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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엘레브 Feb 20. 2023

소설과 미드져니, 그 환장의 콜라보 공유

인공지능이 그린 로판 남주


일종의 실험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제이와 함께 각자 로맨스 소설 쓰기. 제이는 하이틴 소설을, 저는 로판 도전입니다.



인공지능아 남주를 그려봐

소설의 세계관과 남주, 여주 캐릭터를 설정한 후 미드저니로 이미지를 만들었다. 그런데 얘가 장난하나? 하는 결과물이 나온다.


내가 넣은 명령어: 강인함, 잘생김, 마법, 슈퍼파워, 판타지 배경, 동양여자, 매력적인, 검은 머리

그리고 나온 결과물....

남자 왜 저래? 어? 말해봐

아니, 남주를 저렇게 만들면 누가 읽겠냐고오오!


여러 번을 돌려도 남주가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래서 결국 여자, 남자 따로따로 돌렸다.


그렇게 여러 번의 '코딩'을 시도한 결과 나온 가장 마음에 드는 남주 컨셉 이미지 2장을 건졌다.

오! 이번엔 제대로 이해했네!!!



웃지 못하는 AI

그리고 남주가 날 너무 죽일 듯이 노려보고 있어서 다양한 표정이 있으면 좋겠다 싶어 'smile'을 명령어로 넣어 보았다.


그랬더니…

(너무 짜증 나서 작게 넣음. 크게 보고 싶지 않다.)

.....


.....


왜 저래 진짜?

왜 대체, 왜? 왜??!!

무슨 인생이길래 미소 한 번에 30년 늙는 건 무슨 짓 이래?

악!!! 내눈!

더 괴상하게 나온 건 보시는 분들의 보호를 위해 넣지 않겠다.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완성된 컨셉 이미지.

까마귀는 명령에 있지도 않았는데 왜 자꾸 넣는지 모르겠다. 아마도 남주 컨셉 이미지를 넣고 그거의 변형이라 그런 듯하다.

그리고 (환장의 콜라보로 얻은) 남주 이미지



그래서 AI와 일해 본 소감을

한마디로 해보자면



한번 보면 다 외우는 천잰데
눈치 없고 일머리 없는
'인턴' 데리고 일하는 느낌이다.


천성적으로 오글거림을 참지 못해서 넷플릭스에 온통 붉은색과 검은색의 판타지와 SF로 도배되어 있는 내가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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