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생존력은 축복인가 기적인가

캐나다 산불로 대기오염 심각

한국인의 생존력. 어느 날 학교 연구실에 출근했는데 아무도 없었다.

알고 보니 죄다 재택 근무를 신청했던 것. 다른 팀도 사정이 비슷했는데 대부분 재택근무 중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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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은 캐나다 산불로 인해 대기오염이 굉장히 나빴던 날, 난 재택근무를 해야겠다고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아침에 대기오염 주의 (경고)를 받고 하늘도 노란색이었지만 ‘캐나다 산불이 정말 심각한 가보다고 생각만 했지 나가면 안 되겠구나'라는 생각은 한 번도 들지 않았던 것이다. ​

한국에서 미세먼지가 심각해 외출을 삼가라고 매일같이 경고가 뜨지만 다들 학교도 가고 회사도 멀쩡히 가니 이번에도 아주 당연하게 그 경고를 정말 무의식으로 넘기고 무시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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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학교에 출근했던 사람들은 인도 사람, 중국 사람, 그리고 한국 사람. ​

아마도 우리는 그동안 마신 미세먼지로 인해 멸종되거나 신인류가 되거나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