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덱'을 기반으로한 타로카드 공부
본 글은 예전 블로그에 작성되었던 글을 가져와 재작성함.
타로카드는 22장의 메이저, 56장의 마이너로 이루어져있으며, 마이너는 4가지 속성(불,물,바람,땅)을 지니며 속성에 따라 주가 되는 의미와 해석이 정해집니다. 타로카드 해석에 있어 상징요소가 큰 비중을 차지하니 상징체계와 의미에 대해 지식을 쌓고 고찰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불, 물, 바람, 땅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상징합니다
에이스는 시작이자 마이너카드에서 힘의 원천을 상징하며, '도구'의 의미를 가집니다. 또한 각 슈트(속성)가 가지고 있는 의미를 대표격으로 보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각 슈트의 중요인물인 킹,퀸,나이트,잭(네이브) 4명이 힘의 원천(에이스)을 어떻게 다루느냐 역시 해석에 중요한 영향을 끼칩니다.
1. 완드 에이스에 대해 알아봅시다.
완드는 꿈, 목표, 진로에 관한 점을 볼 때 중요한 역할을 가지는 슈트입니다.
생명의 탄생을 상징하는 봄과 성장을 돕는 불의 속성인 완드는 시작과 창조를 의미하며 나이로 따지면 성장기의 상태입니다. 완드슈트들은 계획의 시작을 중심으로 조언을 주는 카드와 목표를 시작하기 위한 준비·고민의 의미를 가집니다.
시크릿덱의 완드슈트는 한편의 성장드라마가 담겨져있습니다. 계획에 있어 고민하고 자신보다 경험이 많은 이에게 조언을 구하기도 하고, 누군가에게 의지하며 쉬고, 실패를 맛보았음에도 불구하고 절망하지 않고 다시 일어서는 젊음의 패기를 담은 슈트입니다.
첫번째로 완드에게 볼 수 있는 건 기댈 수 있고, 보듬어 주는 것입니다. 조언을 주는 사람을 뜻하는 완드 킹과 완드 퀸이 여기 속한 것이 그 이유이며, 질문자에게 조언을 주고 다독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두번째로 볼 수 있는건 시작, 목표가 생기고 그걸 시작하기 위한 준비입니다. 토끼(질문자)는 지금 잠깐 지쳐서 쉬는 중입니다. 휴식이 끝나면 당연하게도 가던길을 가고, 자신이 해야할 일을 이어나갈 것입니다. 어디서부터 무엇을 하며 왔는지,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정해져 있지 않지만 확실한 것은 다시 재도약하기 위해 잠시 숨을 고르고 준비하는 과정이라는 것입니다.
꿈과 목표를 위해 쉼 없이 도전하고 달려나가는 완드슈트이지만 미숙하고 열정이 넘치기에 쉬어간다는 것은 포기가 아니라 나아감에 있어 중요하다는 의미를 내포합니다. 감정이나 속마음에서 완드에이스가 나오는 경우 상당히 지쳐있고 누군가가 자신을 보듬어 주길 바라는 의미를 가지며 연애의 경우 보듬어주는 다정한 사람을 선호하고 자신의 연인에 대해 내게 있어 봄같은 사람, 겨울이 걷히고 초목이 자라나는 모든것의 시작과도 같은 사람이라고 느끼는 카드입니다.
2. 컵 에이스에 대해 알아봅시다.
컵은 감정, 연애, 인간관계, 심리에 관한 점을 볼 때 중점이 되는 슈트입니다.
결실을 가지기 위해 활발하게 정을 통하는 여름이며, 불과 더불어 생명에게 필수적인 물을 상징하는 컵은 감정과 사랑을 의미하며 나이로는 청년기입니다.
컵에이스는 연못 위에 비어진 것으로 추측되는 컵이 부유하고 있습니다. 바로 아래에 물이 있음에 불구하고 컵에는 아무 것도 담겨있지 않은데, 이 것에 대해 물(감정)은 담기는 곳에 영향을 받아 모양이 바뀐다라고 생각됩니다.
컵에이스는 감정을 담기 위해 우선적으로 자신을 깨끗하게 비운 새것, 시작입니다. 완드에이스는 다시 시작하기 위해 쉬는 과정. 시작하기 직전이라면 컵은 앞으로를 위해서 완전하게 비우고 시작을 위한 준비를 끝마친 상태입니다. 둘다 '시작'과 관련되어 있지만 상징하는 의미가 다릅니다. 이러한 점에서 에이스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완드슈트가 성장드라마라면 컵슈트는 우정과 사랑을 담은 로맨스 청춘드라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꿈과 목표를 위해 달려도 보고, 실패와 슬픔도 겪어보며 깨달음을 얻었다면 사람이 이번에는 인간관계에서 배신과 사랑과 신뢰의 과정을 겪으며 깨닫는 이야기입니다.
컵슈트들은 전반적으로 설렘과 맹목을 담고 있으며 가장 현재에 충실하며 인간적입니다. 감정이나 속마음에서 컵에이스가 나오는 경우 누군에게 첫눈에 반한 상태, 혹은 사랑의 감정이 막 생겨난 상태입니다. 사랑에 있어 그사람의 이름 한글자만 떠올려도 베시시 웃음이 나고 가슴 속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는 것과 같이 설렘 그 자체의 사랑의 탄생입니다.
3. 소드 에이스에 대해 알아봅시다.
소드는 진리, 이성, 힘, 심판을 의미하며 옳고 그름, 선택과 결정에 있어 가장 중요한 슈트입니다.
태어나는 봄과 성장하는 여름을 지나 결실을 수확하는 가을이며, 가장 부유하고 충족된 상태를 상징합니다. 인간에게 적용한다면 지식과 현명함이 가장 풍부한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힘의 근원이자 심판을 내릴 수 있는 권력, 무기이며 강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지만 함부로 다룰 수 없는 것을 상징합니다.
소드에이스 카드에 그려진 것은 엑스칼리버입니다. 아서왕만이 엑스칼리버를 뽑을 수 있었던 것처럼 소드에이스 역시 주인이 정해져 있으며 주인에 따라 어떻게 쓰일지, 어떤 힘이 될지가 결정됩니다. 권력과 진리 그 자체이지만 아직 아무도 뽑지 못했고 주인을 기다리는 중이며 주인에게 뽑히는 그 순간, 모든것이 시작합니다.
소드 에이스의 주인은 소드 킹,퀸,나이트,잭 이렇게 네명이며, 각자 소드를 소유했을때 느껴지는 파워와 태도가 다릅니다. 뜻은 승리, 힘, 권력, 비탄이며 가장 중요한 뜻은 진리를 관통하는 지성입니다.
옛적에 군주가 지배 할 때엔 칼은 곧 심판내릴 수 있는 권력을 상징합니다. 얻는게 있으면 짊어져야 하는 것도 생기는 법. 그만큼 무게감, 책임지는 것들이 자신을 짓누르며 한번 심판을 내리면 돌이킬 수 없기에 잘 생각하고 제대로 된 선택을 해야하고 결정을 내리는 행위에 대해 회피할 수 없기에 가장 무게감과 책임감을 지니는 카드입니다. 네 가지 속성들 중에서 이성적이며 합리적이고 중립을 유지합니다. 가장 진리에 가까운 카드입니다.
4. 펜타클 에이스에 대해 알아봅시다.
완드와 비슷하게 꿈, 목표, 계획을 상징하며 계획과 욕망, 직업에 대해 가장 영향을 끼치는 슈트입니다.
수확이라는 생명의 최종적 목표를 달성하고, 이 과정을 반복하기위해 대비하는 계절인 겨울을 상징하는 펜타클입니다. 인간의 나이로는 노년기, 생명에 있어서는 동면을 상징합니다.
완드와 다른 점은 완드는 꿈에 대해 도전하고 현실화하기 위해 나가가며 성장한다면 펜타클의 경우 때를 기다리며 목표를 완수하기 위해 완벽한 계획과 준비를 하는 점이 다릅니다. 완드는 일단 몸으로 부딪히는 것이며, 경험으로 성장하고, 펜타클은 단 한번으로 완전한 성공을 쟁취하려합니다.
완드는 꿈, 컵은 사랑, 소드는 지혜를 추구하고 품고 있다면 펜타클은 욕망을 품고 있는 슈트입니다. 펜타클에이스는 구름 속에서 동전(욕망)을 쥔 손이 우리에게 그것을 보여주며 유혹하고 욕망을 일깨워 시작하고자 유도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점에 있어 펜타클은 양날의 칼처럼 장단점을 모두 가집니다. 욕망을 가져 목표를 이루고자하는 열망과 원동력을 주기도 하고, 맹목적으로 목표에 집착하고 매달리게 하기도 합니다.
자신이 펜타클을 지배하느냐, 지배당하느냐가 이 슈트의 중점이며 또한 코트카드 역시 지배당하는 자와 지배하는 자의 태도로 갈립니다. 펜타클의 카드들은 직업을 나타내는 카드들이 많아 꿈, 진로보다는 명확하게 직업과 관련된 미래를 볼 때 영향을 많이 끼치게됩니다. 공장에서 동전을 만드는 남자, 갖고싶은 성을 보며 다짐하는 여자, 나무에 열린 동전을 수확하는 남자. 이런식으로 목표와 직업의식이 뚜렷하게 표현됩니다.
5. 정리
완드 : 새롭게 태어나 성장해가는 상태 / 꿈, 진로, 희망, 조언, 배움, 성장, 위로.
컵 : 순수하고 종잡을 수 없는 완성 직전의 미숙한 상태. 숨기지 못하며 일관적이지 못함 / 감정, 사랑, 맹목, 공감, 순수
소드 : 이성적 사고와 중립을 추구하며 현명하고 책임감을 지니는 상태 / 결정, 판단, 지혜, 진리, 이성, 책임
펜타클 : 욕망을 가지며 목표를 이루기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상태 / 욕망, 목표, 현실적, 이익, 인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