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글이와 둥글이

탄생

by 김은정

<동글이와 둥글이의 탄생이야기>

친구들의 이름은?

쑹쑹, 숑, 톰, 싱, 똘똥, 핑돌

안녕하세요?

쑹쑹: 아이 졸려.

숑: 아이참, 지금 카메라 앞인데 얼었다.

톰: 씩씩한 톰은 의지가 굳건해.

싱: 난 책 없인 못살아.

똘똥: 난 세상을 바라보고 있어. 정신 차려야 해.

핑퐁: 여기 보세요. 제가 왜 털모자 쓴 줄 아세요?

똘똥: 어른신. 오늘 하늘 어때요?

어르신: 하늘? 무슨?

똘똥: 하늘에 뭐가 뜨지 않아요?

어르신: 새? 밤새?

똘똥: 아니? 그거?

어르신: 뭐?

똘똥: 하늘에 무기 안 뜨요?

어르신: 오늘은 잠잠하네.

똘똥: 어휴. 제가 늙어유-

싱: 그래. 속 시끄럽네. 우리 땅따먹기 할까?

톰: 책이나 읽어. 옆길 세지 말고...

싱: 오징어 게임할까?

핑퐁: 시간 아까워! 춤이나 추자고.

똘똥: 이 엄동설한에 지금 추세가?

싱: 그치? 휘발유가 하늘 똥구멍까지 찌르는데...

슝슝: 그래---요. 에너지 아끼느라 하루 종일 잠자요.

숑: 나참, 아무리 아낀다 해도 에너지가 소비 안되면 치매 위험.

핑퐁: 그러니깐 춤 좀 추자고...

톰: 미세먼지도 많고 밖에 나가면 죽을 거 같고 운동도 못하고

핑퐁: 댄스곡 틀까?

숑: 묻지 마시오.

똘똥: 지켜볼게. 언제쯤이면 잠잠해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