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막 3장
해설: 풀잎과 바람은 빗방울의 축복으로 젖어든다.
고요한 숲을 감도는 바람이 늠름하고 따스한 가슴으로 풀잎의 몸을 감싼다.
가녀린 풀잎에서 피어나는 열기가 바람의 입맞춤으로 하나 되자 생명의 푸른빛은 서서히 벗겨지며 우윳빛의 알몸으로 태어난 여인의 그 짙은 향기는 숲속으로 퍼져 나간다.
숨어서 우는 바람 소리는 풀잎 속 온몸으로 불어넣을수록 움터나고 생명의 메아리는 흩어질 수 없는 사랑의 언약으로 꽃을 피운다. 태양은 떠오른다. 알몸으로 누워있던 두 연인은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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