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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평화를 꿈꾸다 May 23. 2019

메가박스 충주점

[충주 1년 - 14] 추억이 담긴 오랜 극장

구도심이라 할 수 있는 성서동에  있다. 약 50m를 두고 본관인 TTC(1~7관), 신관인 CNC(8~11관)으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다. 예매를 했을 경우라면, 어느 쪽 건물인지 확인이 필요하다. 원래 충주와 제천에 TTC라는 멀티플렉스가 있었는데, 몇 해 전부터 메가박스가 운영을 맡게 되었다. 업무협약을 맺은 이후 성서동에 4개의 상영관이 추가되었다. 


독점적인 지위를 지니고 있었으나 신연수동에 씨네큐가 생기면서 관객이 분산되었다. 충주의 지역 상권 자체가 신연수동이나 서충주, 호암동 등으로 이동하는 느낌이어서 사람들의 발길이 예전만 못 한 것도 사실. 상대적으로 노후한 시설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단점이기는 하나, 충주를 고향으로 둔 사람들에게는 추억의 장소로 기억되는 곳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는 편이다. 일반 입장료가 8천 원으로 이미 싼 편인데, 때때로 가격 할인 이벤트를 하기도 했다.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인 편이다. 최근에는 충주시 방과 후 아카데미(충주시 청소년수련원) 학생들을 초청하여 <어벤저스- 엔드게임>(2019)을 무료로 보여주고, 팝콘과 음료를 제공하기도 했다. 


장점이자 미덕이라면 작은 영화들을 의외로 잘 상영해 준다. 조조 등 비인기 시간대에 주로 상영되기는 하지만 지방에서는 보기 힘든 영화들을 소개하기도 했다. 중국 지역의 위안부 할머니들을 다룬 <22>(2015), 투병 중인 신앙인을 다룬 <교회 오빠>(2019), 518을 다룬 <김군>(2018) 같은 다큐멘터리를 이 곳에서 볼 수 있었다. 



할인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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