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1년 –30] 국내 유일의 대단위 탄산수 온천타운
앙성온천지구는 충주시 앙성면 돈산리와 능암리 일원을 말하며, 국내 유일의 대단위 탄산수 온천타운이 형성되어 있다. 앙성온천은 통상 충온온천지구, 능암온천지구, 돈산온천지구 등 3개 지구를 합쳐 이르는 말이다. 앙성온천광장 주변에서 1998년부터 해마다 앙성 탄산온천 휴양축제가 열린다.
그중 ‘앙성 탄산온천’을 찾았다. 목욕탕과 찜질방을 겸하고 있다. 주차장에는 “저희 업소는 원수로만 사용합니다 – 여과를 하지 않습니다”라는 현수막이 걸려있었다. 아토피, 피부질환, 알레르기에 효과가 탁월하다고 적혀있었다. 이 지역의 온천수는 지하 700m에서 하루 2000t 이상 용출되며, 탄산 수치 2.800㎎을 함유하고 있다고.
내부로 들어가면 일반 목욕탕과 마찬가지로 온탕과 냉탕, 사우나실이 존재한다. 탄산수원탕이 있는데 육안으로도 뿌연 것이 쉽게 구분이 되었다. 하나는 따뜻하고, 하나는 차가워서 기호에 따라 오가면 좋을 것 같았다. 원탕에는 식수 수도꼭지가 있어서 음용이 가능하다. 탄산수 특유의 쇠맛이 느껴진다.
목욕탕 벽에는 탄산온천의 몇 가지 효능이 적혀있었다. ① 탄산가스가 피부로 흡수되어 모세혈관을 자극, 확장시켜 혈압을 낮춰주며 심장의 부담을 가볍게 해 준다. ② 피로도를 나타내는 유산량이 급격히 낮아져 피로 해소에 놀라운 효능을 나타낸다. ③ 피부 혈액 순환의 원활과 저항력을 향상해 촉촉하고 윤기 나는 피부를 만들어준다. ④ 정신적 신경적 스트레스 회복에 탁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