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
[충주 1년 –31] 무한도전에서처럼 조정을 타고 싶다면
충주 탄금호에 위치한 국제조정경기장. 2013년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세계 조정 선수권 대회가 열렸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도 조정 종목의 국제경기장으로 활용된 바 있다. 충주댐과 다양한 보가 있어서 물이 잔잔하게 흐르고, 조정 경기를 치르기에 좋은 조건을 지니고 있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조정체험 아카데미가 있다. 접수는 홈페이지(http://cjrowing.kr)나 전화로 가능하다. 이론과 수상안전교육 등을 실내에서 먼저 배우고, 노 젓는 방법에 들어간다. 물에 들어가기 전에 우선 로잉머신(Rowing Machine)을 통해 배운다. 구명조끼를 착용한 후 배에 승선한다. 강사의 지도를 받으며 체험에 들어간다. 5인승 경기정에 강사와 4인이 탑승하는 것이 기본이다. 그래서 가족이나 친구 등으로 4인으로 한 팀을 구성하여 신청하는 것이 좋다.
체험을 통해 조정에 발을 들인 후에는 동호회 활동으로 인연을 이어 나갈 수 있다. 다음 카페에 ‘소금쟁이’와 같은 조정 클럽이 있으니 가입할 것을 권한다. 여름에는 ‘충주시장배 전국생활체육조정대회’가 열리는데, 동호회 모임에서 연습을 하며 이러한 대회를 함께 준비해 나간다.
조정은 등, 팔, 다리, 허벅지, 종아리, 복근 등 전신의 근육을 이용하기에 에너지가 많이 소비된다. 유산소 운동으로 지방을 태워 다이어트 효과도 높다고 한다. 또한 심장과 폐, 혈액에 산소를 공급하는 능력을 향상한다. 높은 운동효과에 비하여 부상 위험도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정경기장 주변은 경관이 좋고 시설이 잘 되어있어 여름이면 ‘충주호수축제’의 장소로 쓰이기도 했다. 탄금호의 아름다운 경관과 수자원을 활용하여 수상 관련 경기와 축제를 개최하려는 것이다. 충주시가 수상레저의 메카이자 관광 명소로 성장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려는 지자체의 노력이 읽힌다.
저녁 무렵의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