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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평화를 꿈꾸다 Jul 20. 2019

밤밭 2017

[충주 1년 -35] 귀농한 부부의 '리틀 포레스트' 같은 공간

엄정면에 위치한 브런치 카페. 차로 달리다 보면, 주변은 논으로 둘러싸여 있고, 의외다 싶은 유럽풍의 건물이 멀리 보인다. 논 사이의 좁은 길로 들어가야 도달할 수 있는 곳. 이른 봄이나 겨울에 오면 황량한 면도 있지만, 여름에는 녹푸른, 가을에는 황금빛 물결을 느낄 수 있다. 


펜션이라 해도 믿을 만한 건물 사이로 녹색의 정원이 꾸며져 있다. 카페는 4개 정도의 테이블이 있는 홀과 주방, 다락방(복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카페 이외의 건물은 가정집과 작업실로 사용된다. 남편이 직접 인테리어를 한지라, 인테리어에 관심이 있으면 문의 가능하다. 


계절마다 메뉴가 조금씩 달라진다. 요즘은 4가지 브런치 메뉴가 준비되어 있었다. 스페셜 클립 샌드위치, 바베큐 그릴 치킨 샌드위치, 타이 쉬림프 누들 샐러드, 밤밭 냉국수. 최근까지 여름 메뉴로 냉우동을 하다가 냉국수(초계국수)로  바뀌었다. 직접 우려낸 쯔유를 사용한다. 요리를 마주 하면 건강한 재료로 정직하게 만든 느낌이 든다. 양이 넉넉한 편이어서 항상 배부르게 돌아온다. 


영업시간이 10:30-18:30이라, 주중 퇴근 후에는 오기 어렵다. 주말은 미리 전화로 예약을 하지 않으면 식사를 하기 어려울 수 있다. 인기가 많은 곳이기도 하지만 혼자서 운영하는 카페라서 예약제가 필수인 듯. 돌잔치나 회갑연 같은 행사도 가능하다. 


스페셜 클럽 샌드위치


밤밭 냉국수


메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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