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귀멸의 칼날
원작의 스토리라인은 간단하다.
"혈귀"와 "인간" 대립이다.
이질적인 존재간의 다툼을 넘어
이념과 의지의 싸움이다.
영생하고 무한히 치유되는 혈귀
유한하고 치유되지 않는 인간
약자멸시, 불멸의 힘을 원하는 혈귀
동료애와 신뢰를 믿는 인간
삶에 대한 욕망이 뒤틀린 혈귀
욕망보다 대의, 그리고 희생과 의지
모든 면에서 두 세력은 완벽하게 대치한다.
따라서 그들의 전쟁은 칼싸움을 넘어 이념과 의지의 싸움이다.
유한한 인간이 세대간 의지의 계승을 통해
무한한 힘과 욕심을 가진 혈귀를 부순다.
신념과 가치관, 대의 그리고 희생까지
대중이 강력하게 열광하는 이유는
꺽이지 않는 인간의 강한 의지 때문이다.
혈귀는 끊임없이 유혹한다.
한계를 넘고 강해질 수 있다고,
여기서 더 머무를 존재가 아니라고,
유혹에 대한 인간의 대답은 신념의 관철이며,
그 신념이 형상화된 붉은 불꽃이다.
인간은 유한하고 나약한 존재지만
신념은 영원히 후대에 계승된다.
목이 잘리지 않는 한 베여도 계속 제생되는 "악"
내장이 파열되고 눈이 멀어도 싸우는 "인간"
마지막 생명까지 쥐어짜낸 참격이 목에 닿지 않았음에도 염주가 웃으며 생을 끝낸 이유는, 자신의 신념과 의지를 이어갈 후대(탄지로)가 있기 때문이다.
일본 현지와 한국에서도 인기가 있는 이유는,
현실의 반영이다.세대를 이어가는 혈귀와, 그들과 대립하는 신념이 싸움이 현실 속 '악"에 순응하고 유혹에 당하는 인간에게 끓어오르는 무언가를 준 것이다.
2. 좋아하는 대사들
"마음을 불태워라, 한계를 넘어"
"내가 발을 멈추고 웅크려도, 시간의 흐름은 멈추어 주지 않는다. 이를 악 물고 끝까지 나아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