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글몽글 단편 시 : 얼룩 바닥

얼룩 바닥

당신이 바닥에 흩뿌린 얼룩들

수십번 닦아내 보려던 지난날

처음엔 지치지 않았고 더더욱

열심히 닦아내 보려고 했었어

그런데 아무리 끝없이 닦아도

당신은 다시금 얼룩을 흩뿌려

또다시 닦기를 이제는 강요해

까마득 보이지 않았던 눈앞에

이제는 말해야 할때가 온듯해

깨끗한 바닥을 찾아서 떠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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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꿈에서 본 장면과 대사를 그대로 다듬어 옮긴 것.

계속 누군가가 바닥에 얼룩을 뿌리고 그것을 지우는 것을 반복하다 소리를 지르던 꿈속의 나.

스스로 몰랐지만 요새 무언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 것일까.

그리고 이 시와 비슷한 상황에 처해져 있는 모든 분들에게 응원을 보냅니다.

지금은 얼룩져있어도 언젠가 모든 얼룩을 씻어 내게 될 때 그 어느 것보다도 맑고 깨끗한 세상이 우리 곁에 있을 것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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