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추천 노래: Midnight Special - FIFTY FIFTY
오늘도 보기 좋게 면접을 말아먹고 왔다.
오늘 날씨가 굉장히 좋았는데 면접복장을 입고 밖을 거닐려니 무척이나 더웠다. 요즘 시대에 누가 새까만 정장을 입고 면접을 보러 다니나 싶기도 할 텐데 정장이야말로 내가 그 기업에게 줄 수 있는 최소한의 예의라 생각한다. 남들이 뭘 입든 간에 나는 정장을 차려입는다. 그리고 시원하게 말아먹고 온다.
그래도 면접에 불러주는 이들이 있어 참 행복하다. 나이도 있고 병 때문에 쉰 기간도 짧지 않은데 날 좋게 봐준 것 같아 마음이 놓인다.
사람마다 사는 속도가 다르듯이 나도 내 속도로 살고 있다. 나이가 있지만 나이가 있는 대로 그냥 산다. 아무것도 안 하고 사는 것도 아니고, 취업하려 열심히 노력 중이다. 안 보이는 곳에서 남들만큼 (혹은 남들보다 조금 적더라도 어느 정도) 내 인생을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언젠간 내 노력을 누군가 알아주기를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