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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젓국 갈비를 먹으러 가자고? 그게 뭐야?"
"나도 잘 몰라. 한번 먹어보고 싶어서."
"...... 오늘 날이 흐린데?"
"오히려 좋지. 흐린 날 따뜻한 국물 당기잖아."
"좋아. 가보자."
젓국 갈비. 생전 처음 들어보는 음식명이었다. 젓국이면 젓국이고 갈비면 갈비지 '젓국 갈비'라니. 그러고 보니 얼마 전 유튜브 영상에서 본 것 같기도 했다. 강화도에서만 먹을 수 있는 국물이 말간, 일종의 갈비 전골.
젓국이면 어떻고 갈비 전골이면 어떠랴. 그가 가자는데. 나는 소지품과 반려견 짜장이의 짐을 손에 잡히는대로 챙기기 시작했다.
"나오니 해가 비치네. 당신은 운도 좋다, 정말."
운전대를 잡은 그의 입꼬리가 살짝 올라갈까 말까 하는 게 보였다. 사실 그 구간을 지나고 다시 하늘은 흐렸지만 뭐 어떠랴. 한낮인데 해는 비칠 때가 되면 또 비치겠지.
한 시간여를 달려 목적지 식당에 도착했다. 평일이라 그런지 손님은 우리 빼고 단 한 테이블 뿐이었다. 식당은 깔끔했고 채소는 싱싱했다. 주인도 친절했다. 반려견 동반 가능한 식당이었고 다행히 짜장이는 옆 좌석 캐리어 안에서 조용히 우리의 식사가 끝나길 기다릴 모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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