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한 기도

1분 소설

by 이은수

- 뭘 그리 기도해?

정이 물었다.

- 착한 사람들 잘 살게 해달라고.


정에게 그리 말했지만 나는 이타적인 사람이 아니다. 남을 짓밟아야 올라가는 길이라면 기꺼이 그리하고 우는 할머니를 자주 모른 체 해왔으며 내가 옳다고 생각하면 남의 의견도 묵살한다.


못됐게 지내는데 나는 지금 잘 살고 있다.

그래서 기도만은 그들에게 쓰고 싶다. 일말의 죄책감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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