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매번 변화에 실패하는 이유

진정한 변화를 위해 반드시 던져야 할 5가지 질문

by 대충철저

누구나 변화하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누구나 변화하는 것은 힘듭니다. 변화를 시작하겠다고 마음을 먹어도 무엇부터 변화를 해야 할지 모릅니다. 무엇부터 변화해야 하는지를 알았다고 해도 하다 보면 오래가지 못합니다. 그 이유는, '어떻게'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하나 또 빠진 게 있습니다. 변화하려는 '이유'가 빠졌습니다.


우리 모두는 '변화'를 아주 자주 그리고 쉽게 이야기하지만, '변화 자체'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즉, 변화는 어떻게 일어나고,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는지, 변화를 하는 데 있어서 무엇이 핵심 포인트이고, 그것을 어떻게 공략해야 하는지, 그리고 궁극적으로 변화의 종착점은 무엇인지 등에 대한 고민은 너무 적습니다.


그러다 보니 변화가 아주 쉽게 그리고 자주 좌절됩니다.


우리가 변화를 이야기할 때, '무엇'에 매달리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그것이 가장 눈에 띄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아주 간단하게 변화를 추구합니다. 예를 들자면 이런 것입니다. 내가 요즘 생활이 불만족스럽다고 하면, 그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을 하나 고릅니다. 예를 들어, 돈을 남들보다 못 번다면? 돈이 바로 변화해야 할 '타겟'이 됩니다.


돈이 '타겟'이 되는 순간, 내 삶을 개선하기 위한 모든 방법이 '돈'으로 쏠립니다. '돈만 벌면, 나의 모든 문제는 해결된다'


그러나 돈은 벌기도 쉽지 않을뿐더러, 돈을 번다고 과연 해결이 될까요? 일단 돈을 벌어보고 이야기하자고 하시지만, 그렇게만 간단히 말할 수 있는 문제라면 오히려 괜찮습니다.


그러나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돈이라는 물질은 오는데 시간차가 있습니다. 본인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돈이 1억이라면, 1억이라는 물질을 내게 끌어들이는데는 시간이 걸립니다. 그래서 대부분은 그 시간을 버티지 못합니다. 이런 생각에 빠져있기 때문이죠.


"아.. 1억만 있으면... 10억만 있으면..."


이렇게 가야할 길이 멀기에, 그리고 그것이 올지 안올지 모르기에, 우리는 버티기 힘듭니다. 그리곤 다시 좌절합니다. 그리곤 방황합니다. 그렇게 우리는 돌고 도는 악순환에 갇혀 버립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이런 식의 접근으로는 진정으로 변화에 성공할 수 있는 확률이 희박합니다.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여러분의 '원함' 자체는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그 욕망의 출발점에서 놓친 것이 있습니다. 많아요.


그걸 알지 못하면, 절대 제대로 된 변화를 할 수 없습니다. "네가 뭔데 그렇게 단호하게 말할 수 있냐고요?" 일단 한 번 들어보시고 스스로 판단해보세요.


왜냐면, 우리는 '변화' 자체에 대한 이해가 없습니다. 변화는 어떻게 일어나는지, 변화는 어떻게 탄력이 붙는지, 변화가 왜 어려운지 등등에 대한 이해 말입니다.



위에서 말한 우리가 흔히 '변화'를 이야기할 때의 접근 방식인, 1) 불만족을 인식하고 2) 변화시켜야 할 무엇을 찾아내고 3) 그 무엇을 하다가 4) 그 무엇을 포기하거나 또는 5) 그 무엇에 있어 어느 정도 성과가 있는 경우 계속하여 더 크게 성공하거나 더 크게 또는 더 작게 실패하거나 의 프로세스는 변화 성공 확률이 너무 낮습니다.


첫 번째 질문, 변화, 그것은 나에게 있어 도대체 무엇인가?


우리가 제대로 된 변화를 하려면, '변화' 그것을 나만의 언어로 정의해야 합니다.

변화는 무엇인가? 내 삶에 있어, 무엇이 변하는 것을 변화라고 할 수 있는가? 얼굴만 변하면 변화인가? 몸만 변하면 변화인가?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순간에도, 내 몸의 수많은 세포가 죽고 살아나는데, 이것도 변화인가?


그럼 도대체 변화는 무엇일까요? 스스로 정의하셔야 합니다. 정답은 없습니다. 아무도 알려줄 수도 없고, 알려줘서도 안됩니다.여러분이 얼굴만 변하는 것이 변화라고 하면, 변화입니다. 몸도 마찬가지이며, 마음도 마찬가지입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좋은 것 나쁜 것은 없습니다. 좋고 나쁘다의 결정 또한 스스로 하셔야 합니다.


이렇게 변화를 정의하는 것이 변화의 시작입니다.


정확하게 본인에게 있어 '변화'가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정의하는 것!


이런 정의가 끝났다면, 다음 단계로 넘어갑니다.


두 번째 질문, 변화, 그것은 왜 필요한가? 왜 나는 변화를 갈구하는가?


나는 왜 변화하려 하는가?

내가 변화하려는 이유는 정확히 무엇인가?


사람들이 변화하려는 이유는, 현재 삶에 대한 불만족으로 시작합니다. 불만족이라고 하면, 부정적으로 들릴 수 있으나, 부정적이지만은 않습니다. 현재의 나를 성장시키려고 하는 욕구도 불만족의 결과입니다. 지금 이대로 나와 나의 삶이 100% 만족스러우면, 변화할 필요가 없습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우리는 무엇인가를 욕구한다'라는 사실입니다. 이것을 들여다보는 것이 두 번째 단계입니다.


나는 현재 무엇을 욕구하는가?

나는 그 욕구를 왜 욕구하는가?


개 중에는 이러한 '왜'에 대한 탐구 없이 바로 변화를 실천하는 것 같이 보이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럼 그분들은 정말 저런 '왜'에 대한 탐구를 하지 않는 걸까요? 정확히 말하면, 그런 사람들은 '왜'에 대한 탐색 시간이 매우 짧습니다. 순식간에 일어나는 듯 보이지만, 그분들은 이 '왜'라는 것의 틀이 잡힌 사람들입니다.


자신의 가치관, 관심사, 강점 등에 스스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분들, 이런 분들은 실천이 빠를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면 본인에 대해 비교적 정확히 알고 있기에, 외부의 어떤 것을 만나는 순간 판단이 남들 보다 빨라 보일 수 있습니다.


여기 '왜'까지 탐구를 하였다면, 이제 결정할 것이 '무엇'입니다.



세 번째, 우리는 무엇을 변화시킬 것인가?


위의 '왜'에 대한 답이 명확하다면, 이 '무엇'은 조금 더 선명해집니다. 이러한 바탕이 없으면, 위에서 말한 대로, 우리는 눈에 띄는 가장 명확한 것부터 변화의 대상으로 설정합니다. 다시 한 번 예를 들면, 돈이 없으면 돈을 많이 벌자, 건강하지 않으면 담배를 끊자, 살이 많이 쪘으면 살을 빼자 등등의 접근이죠. 이런 것을 잘못되었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만 되면 참 좋습니다. 다만, 그것들의 대부분은 물리적 시간이 걸리는 어려운 작업입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중간에 지치거나 포기합니다. 눈에 띄는 것을 단박에 변화시킬 수 있으면 그렇게 하시면 됩니다. 그러나 그것이 자유자재로 된다면, 세상에 '변화'를 이야기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겠죠.


그럼 우리는 대체 무엇을 변화시켜야 할까요?


이에 대한 답의 80% 이상은 '왜'에서 나옵니다.


'나는 왜 변화하려고 하는가?'

'나는 무엇을 욕구하고, 그 욕구를 왜 욕구하는가?'


이 '왜'에 대한 답변이 명확하면, '무엇'은 자연스럽게 도출됩니다.




위 프로세스까지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제가 위 변화 프로세스에 대한 예시를 하나 드리겠습니다.


나에게 있어 변화는 무엇인가?

- 나에게 있어 변화는 내적인 상태를 내가 원하는 형태로 바꾸는 것이다.


왜 나는 내적인 변화를 갈구하는가?

- 저는 여태 겉으론 멀쩡하게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내적으로는 제가 싫었습니다. 저를 싫어하는 제가 또 싫었습니다. 그렇게 내 마음속 갈등이 떠나질 않았습니다. 내적 갈등은 또 다른 내적 갈등을 낳았고, 이것이 지난 20여 년간 반복되어 왔습니다. 이제 이러한 겉은 멀쩡하나 안에서는 끊임없이 일어나는 갈등의 삶을 마무리해야겠습니다.


나는 정확히 무엇을 변화시킬 것인가?

- 나의 부정적인 내적 상태이다.


여기까지 나왔다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합니다.


네 번째, 우리는 이 무엇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


여기에서 말하는 '어떻게'의 의미는 두 가지가 담겨 있습니다.


하나는, 변화된 모습입니다.

즉, 나는 내가 변화시키려는 변화 대상을 어떤 모습으로 변화시킬 것인가에 대한 것과,


두 번째는, 변화하는 방법입니다.

즉, 나는 내가 변화시키려는 변화 대상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에 대한 것.


쉽게 예를 들면,

나는 나의 내적 상태를 어떤 모습으로 바꾸고 싶은지,

나는 나의 내적 상태를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첫 번째는 나의 변화된 구체적인 모습이라면,

두 번째는 그 변화된 모습으로 가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입니다.


이 두 가지의 '어떻게'가 빠지면, 변화하기 힘듭니다. 구체적인 모습과 그것으로 가는 방법을 모른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답이 나올 수 없기 때문이죠. 첫 번째, 나의 변화된 모습에서의 포인트는 "얼마나 구체적으로 그릴 수 있느냐"이고, 두 번째, 변화하려는 방법에서의 포인트는 "얼마나 효율적인가"입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위에서 제가 말했듯이, 제가 변화시키고 싶은 대상은, 나의 부정적인 내적 상태입니다. 그럼 이것을 두 가지의 '어떻게'에 대입해보겠습니다.


첫 번째인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에 대한 답입니다.

나를 더 이상 싫어하거나 미워하지 않고, 오직 나를 긍정한다.

나는 외부와 상관없이 오직 나를 긍정할 사람은 나밖에 없음을 알고, 외부에 어떤 일이 일어나도 나를 긍정하고 사랑한다. 사람들이 세워준 기준이 아니라, 나만의 기준으로 나를 바라보고, 내 스스로를 평가하고 비난하지 않고, 오직 나는 나를 신뢰하고, 내가 선택한 삶을 산다.


두 번째인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에 대한 답입니다.

나는 여태 나를 싫어하며 나를 믿지 못하여 내가 원하는 것을 몰랐고, 주도적으로 내 인생을 살지 못했다. 이제는 내가 원하는 것을 스스로 결정하고, 세상에 나를 마음껏 표현하고 마음껏 부딪쳐 보겠다. 일어난 생각을 빠르게 실천으로 옮기며, 실천함으로써 나의 생각을 검증하겠다. 실천을 하는 데 있어서 기준은 없으나, 이왕이면 남들과 다른, 어려운 선택을 하겠다. 어려운 선택은 나를 시험하고 성장시키는 훌륭한 도구이기 때문이다.


여기까지 읽으셨으면, 대략 변화 자체에 대해 이해하셨을 겁니다. 혹 위 프로세스를 함께 해보면서 읽으셨다면, 아마 답을 하기가 굉장히 힘들다는 것을 알았을 겁니다. 그러나 반드시 명심해야 할 것은, 이런 식으로 우리 스스로를 탐구하지 않으면, 우리는 또다시 타인의 변화에 맹목적으로 따라갈 수밖에 없습니다.


타인의 변화에 맹목적으로 따라가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말 안 해도 알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핵심은 나의 성장이 더딜 수 있습니다. 타인의 변화를 쫓아가다 그것이 나의 변화가 아니었음을 알게 된 순간, 그때야 방향을 틀게 되니까요. 그러다가 혹시 성공이라도 하면 더 난감합니다. 그것이 평생 본인의 모습인 줄 알고 살게 될 수 있으니까요.


이제 마지막 질문이 남았습니다.


다섯 번째, 결국 이 '변화'는 나에게 무슨 의미인가?


여러분이 이렇게 본인의 변화를 갈구하고 변화에 성공하려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그것이 내 삶에 가지는 의미가 무엇인가요?


위 질문은 이 모든 변화 프로세스를 관통하는 질문이기도 합니다. 결국 우리는 왜 이렇게까지 해야 되는가?


위 질문에 대한 대답은 여러분만이 가지고 있으며, 여러분만 답할 수 있는 질문입니다. 이 질문은 왜 중요할까요? 나의 '변화'하려는 모든 노력이 내 삶에서 의미를 가질 때, 가치 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예시입니다.


나의 내적인 성장으로 가는 변화의 여정은, 내가 이 땅에 살아가는 이유를 알아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 삶에서, 나의 내적인 성장을 통해 내가 이 땅에서 살아가야만 하는 이유를 스스로 발견하지 못한다면, 나는 과연 먹고 싸고 자면서 오직 '생'만 유지하는 동물과 뭐가 다르다고 할 수 있을까요. 아이러니하게도, 나는 내 삶의 의미를 발견하기 위해 변화하고, 변화하기에 내 삶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렇게까지 했는데, 발견 못하면? 그땐 깔끔하게 접고, 또 다른 변화를 추구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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