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이 고통인 이유와 고통에서 헤어나는 법

인생은 고(苦)다

by 대충철저

안녕하세요


갑갑한 인생, 보이지 않는 미래 때문에 괴로워하는 사람들에게 작은 희망의 빛이 되려고 오늘도 노력 중인 행동대장 리대표입니다. 인사 한 번 거창하네요 -0-



오늘은 우리의 '삶' 자체에 대한 이야기를 한 번 해볼까 합니다. 어제 자전거를 타고 운동을 하다가 정말 아름다운 하늘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하늘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저기 하늘을 넘어서면 무한대의 우주가 펼쳐지겠구나. 사진에서나 보던 그 우주 말이다. 끝이 없고 지금도 팽창하고 있는 그 우주... 나는 그 우주 속에서 눈에 보이지도 않는 지구라는 별에서 살고 있고, 지구 안에서도 보이지 않는 먼지와 같은 존재구나.




갑자기 인생이 허무해집니다. 지구가 태어난 지 46억 년 정도 되었다고 합니다. 지구가 태어난 이후 46억 년이 지난 오늘날까지의 역사를 1년으로 환산하면 대략 아래와 같다고 합니다.


1월 1일 0시 지구 탄생

3월 31일 원핵생물의 등장

5월 녹조류의 출현

11월 21일 고생대 바다생물의 출현(고생대의 시작)

12월 14일 최초의 공룡 출현(중생대)

12월 18일 최초의 포유류 출현(신생대)

12월 27일 최초의 영장류 등장

12월 31일 오후 4시 16분 직립 원인 등장

12월 31일 오후 8시 인간이 도구를 사용한 기록

12월 31일 오후 11시 59분 문명의 탄생


46억 년이라는 지구의 생을 우리가 이해하기 쉬운 1년 치 달력으로 환산해보니,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문명이 탄생한 지는 딱 1분 전의 일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그 1분 중 정확히 말할 순 없지만, 0.000000000001초 정도의 삶을 살다 가겠네요.



sticker sticker


우주 - 지구 - 인류 - 나로 연결을 해보니, 좀 무안합니다. 먼지 같은 존재로 정말 찰나의 순간을 살다가는 나라는 존재가 오만 인상 다 찌푸리고 괴로움은 혼자 다 짊어지고 사니 말입니다. 찰나의 순간을 살다가는 우리네 인생에서 돈이다 권력이다 명예다 하면서 아등바등 살아가는 것이 한순간 무안해지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내가 현재 살아가고 있는 삶 자체를 허무하게만 바라본다면 이 또한 무의미합니다. 허무하게 바라보나 의미를 두고 바라보나 먼지와 같은 나의 존재가 찰나의 순간을 살아간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러한 사실을 떠올리고 나면 오히려 희망이 생깁니다. 먼지와 같은 존재가 살아가는 찰나의 순간, 이래나 저래나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니 내 인생 자체가 조금 더 가벼워집니다.


남을 해치거나 나를 해치는 행동만 아니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특히 찰나의 순간을 잠깐 살아갈 건데 누군가를 미워하고 증오하거나 화를 내며 살아가기엔 너무나 아까운 삶이라는 생각 또한 듭니다. 먼지 같은 존재가 잠깐 내려앉았다 가는 삶이기에 이왕이면 지금 이 순간 조금 더 행복하고 만족하는 삶을 사는 게 좋을 것 같네요.



그러나 이게 말처럼 쉽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무한한 우주의 먼지 같은 존재로 태어나 잠깐 앉았다가 날아가는 이 사실 자체가 고통의 본질입니다. 무한함과 유한함이 동시에 존재합니다. 우리는 무한한 우주에서 몸을 가진 유한한 존재로 살아가기에 인생 자체가 고통일 수 있습니다. 내가 왜, 여기 무얼 위해 존재해야 하는지 또한 막막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역사 속에 존재하는 이름 꽤나 들어본 사람들이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 있습니다.



나는 무엇인가?

나는 누구인가?

나는 왜 존재하는가?





무한한 가능성의 세계에서 노출된 두려움을 견디지 못한 인류는 무언가 확실한 것을 쫓고 만들어 냈습니다. 종교를 만들어 내고, 문명을 만들어 냈습니다. 거대한 인류 문명과 역사에 내재된 미지와 무한의 세계에 대한 두려움을 지탱해 줄 사회적 시스템을 만들어 냈고, 이를 통해 '1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인간이 가진 본질적 나약함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사회 시스템이 알려준 대로 살면, 최초 만들어진 의도대로 두려움이 경감됩니다. 무한한 세계에 어느 정도 길이 정해지면 아무 생각 없이, 즉 불안해하거나 두려워하지 않고 정해진 길을 가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한 편으로 사회가 정해 준 대로 살면, 본질적 물음에 대한 스스로의 해답을 찾는 길은 멀어집니다. 즉, 무한한 세계에서 유한한 존재로서 무한한 세계에 접촉할 수 있는 가능성이 낮아집니다. 평생 유한한 존재로 사회라는 유한성이 정해준 시스템 안에서 살다가 가게 되겠죠. 놀이공원에 입장하여 한두 개 놀이기구만 타다가 가는 것과 비슷합니다.


우리는 결국 어떤 삶을 살 것인지를 선택해야 합니다. 어떤 선택이든 잘 된 선택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잘 되었냐 못 되었냐의 기준을 만들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만 아래와 같은 사실이 '사실'임은 잊지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무한한 세계에서 유한한 존재로 살고 있다는 사실

유한한 존재로 살아가는 것은 버겁고 힘든 것이 당연하다는 사실

버겁고 힘들지만 결국 어떤 삶이든 우리가 선택을 하고 있다는 사실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현재의 내 인생도 만들어지고 있다는 사실


더 중요한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위 모든 사실에도 불구하고 모든 선택의 주체는 나라는 사실'입니다. 이제 마지막 질문이 하나 남습니다.


나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고통이 가득한 삶을 선택할 것입니까?

고통이 없는 삶을 선택할 것입니까?


여러분은 오늘 지금 당장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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