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활동을 시작하게 되면 은행 예, 적금 외에 신용카드, 대출과 같은 금융 신용거래를 하게 된다. 이때 효율적인 금융거래를 위해서 꼭 관리해야 하는 것이 신용등급이다.
신용등급이란 신용 조회 회사가 평가하는 개인의 신용도에 대한 지표로, 부채 수준, 상환 이력, 신용거래 기간 등 여러 가지 금융거래 정보를 바탕으로 1~10등급까지 구분된다. 금융회사는 금융소비자 각각의 신용등급을 기준으로, 금융거래 여부 및 신용거래 조건을 결정하고 있다.
신용등급은 한 번에 끌어올리는 것은 매우 어렵기 때문에 철저하게 전략을 짠 후 하나씩 실행하며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일상생활에서 조금씩 실천할 수 있는 신용등급 관리 방법에는 어떤 것들 것 있을까?
신용등급 관리 방법
1. 공공요금 성실 납부
첫 번째로는 가장 기본적이지만, 깜빡 잊고 있다가 종종 연체를 하게 되는 공공요금 납부이다. 공공요금(공과금, 통신요금, 국민연금, 건강보험료 등)을 성실히 납부한 뒤, 납부이력을 신용평가 기관에 알리면 5~17점까지 가점을 받을 수 있다. 금융거래가 없거나 적은 사람들도 공공요금 납부 내역으로 보다 나은 평가를 받을 수 있어 유용한 방법이다. 공공요금 납부실적 서류를 준비한 뒤, 신용 조회 회사에 우편/팩스/방문 제출 혹은 홈페이지의 ‘비금융 정보 반영 신청’을 하면 된다.
2. 연체는 단 하루도 금물, 자동이체 활용하기
연체는 갚았다고 해서 바로 신용등급이 회복되지 않는다. 연체를 상환하더라도 90일 미만의 연체는 1년간, 90일 이상의 연체는 5년간 신용평가에 활용된다. 통신비 및 공공요금과 같이 정기적으로 납부를 해야 하는 경우에는 자동이체 등록을 통해 연체를 방지할 수 있다.
3. 신용카드는 안 쓰기보다는 잘 쓰기, 한도액은 여유롭게
신용카드 사용 이력은 아예 없는 것보다 있는 것이 유리하다. 건전한 카드 사용실적을 보유한 경우, 신용위험이 낮은 것으로 평가되기 때문에 신용평점에 긍정적이기 때문. 또한 신용카드 한도를 꽉 채워서 사용하면 신용등급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가급적 한도는 높게 설정하고 한도 내에서 여유롭게 사용하는 것이 좋다.
4. 체크카드 꾸준히 사용하기
앞서 소개했듯이, 신용카드를 적당히 사용하는 것은 신용등급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렇다면 체크카드는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월 30만 원 이상씩 6개월을 사용하거나, 6~12개월 지속 사용할 경우 적게는 4점에서 많게는 40점까지 가점을 받을 수 있다. 체크카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전월 이용 실적도 보통 월 30만 원이기 때문에, 신용등급 상승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월 30만 원 정도는 체크카드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요즘은 혜택이 좋은 체크카드도 많으니 나에게 맞는 카드를 찾아 체크카드와 신용카드를 적절히 섞어 사용하는 것이 좋다.
5. 대출이 필요하다면 서민금융 대출 이용하기
대출이 필요할 때는 ‘서민금융 대출 (햇살론, 미소금융, 새 희망 홀씨, 바꿔드림론)’을 먼저 알아보자. 보유한 서민금융 대출금을 연체 없이 1년 이상 성실히 상환하거나 대출원금의 50% 이상 상환하는 경우 5~13점의 신용등급 가점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새로운 대출이 필요하다면 적정한 채무 규모를 설정하고 서민금융 대출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 밖에 개인 신용 관리 팁은 아래와 같다.
1. 주기적으로 신용등급 체크해보기 (연 최소 1~2회)
2. 대출이 여러 개라면, 하나의 계좌로 자동이체 등록해놓기
3. 연체가 우려될 경우, 금액이 큰 것보다 오래된 대출부터 갚기
여기까지 일상생활에서 하나씩 실천할 수 있는 신용등급 관리 방법을 소개했다. 신용등급이 낮은 경우 대출, 주택 구매, 카드 발급 등 다양한 범위에 영향을 미치므로, 관리 방법을 미리 숙지해 하나씩 실천하는 것이 좋다. 그럼 꾸준한 관리로 금융거래의 기본이 되는 신용등급을 잘 관리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