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러들 사이에서 인기가 엄청난 웹툰들이 드라마로 방영되는 경우를 종종 발견할 수 있다. 국내에서 최초로 드라마로 만들어진 웹툰 <메리는 외박 중>에 이어 <치즈인더트랩>, <이태원 클라쓰>, <여신강림>, <유미의 세포들> 등 수십 개의 웹툰이 드라마화되었다. 드라마로 방영된 웹툰이 2020년에는 14개, 작년 2021년에는 16개이며, 2022년 이후 방영 예정일 웹툰은 대략 30개가 넘어간다고 한다. 웹툰 원작 드라마 산업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2022년에는 어떤 웹툰들이 드라마로 만들어질까? 현재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웹툰은 <오늘도 사랑스럽개>, <이번 생도 잘 부탁해>, <재혼황후>이다. 이 세 가지 웹툰의 특징과 왜 웹툰 원작 드라마들의 제작이 많아지고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오늘도 사랑스럽개'라는 웹툰은 매주 일요일마다 네이버에서 연재된 웹툰으로 현재는 완결 난 웹툰이다. 장르는 로맨스이며, '한해나'라는 여주인공이 개로 변하는 저주에 걸려 이를 풀기 위해 남주인공과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내용이다. 현재 원작 팬들이 뽑은 가상 캐스팅에는 해나 역에 박보영, 표예진, 남주인공 서원 역은 이종석, 서브 남주 이보겸 역은 서강준, 해나를 짝사랑하는 역할 최율 역은 송강이 언급되며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웹툰 '이번 생도 잘 부탁해'는 매주 일요일마다 네이버에서 연재되고 있는 웹툰으로, 전생을 기억하는 여주인공이 18회 차 인생에서 만난 운명의 남자와 19차 인생에서 로맨스를 그려내는 작품이다. 이번 생도 잘 부탁해 역시 가상 캐스팅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현재 신혜선이 제안을 받았다고 알려져 더욱더 주목되고 있다.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이번 생도 잘 부탁해는 12부작으로 제작될 예정이라고 한다.
재혼황후는 매주 금요일마다 네이버에서 연재되고 있는 웹툰으로 웹 소설 <재혼황후>를 웹툰 화한 작품이다. 동대제국의 황후였던 여주인공 나비에가 남편인 황제가 다른 사람을 황후로 만들려는 것을 알고 이혼을 택하는데. 이혼 후 적대국의 황후가 되어 정치적, 로맨스적 복수를 하는 내용이다. 여주인공 나비에가 누가 될 것인지에 대해 역시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데. 웹툰의 원작 소설, '재혼황후'를 활용한 네이버의 '시리즈' CF 주인공, 수애가 가상 캐스팅에 이름을 올렸으며, 그 외의 후보로는 김태리, 이다희가 꼽히고 있다고 한다.
웹툰 원작 드라마 제작이 많아지는 이유는 아무래도 보장된 화제성 때문이다. 웹툰이 드라마화된다고 발표되면 각종 SNS 상에서 많은 추측과 관심의 반응을 볼 수 있다. 웹툰의 팬들은 주인공에 어떤 배우가 캐스팅되면 좋을지 많은 추측들을 하고 이는 초기 시청률까지 이어지는 효과를 보인다. 가상 캐스팅에 대한 말들이 많은 만큼 자연스럽게 바이럴 홍보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또 웹툰 내 인물이 실제 배우로 구현되면서 웹툰과 드라마에서의 주인공들이 어떤 차이를 보일지 생각해 보기도 한다. 더불어 드라마에서는 웹툰과 조금 다른 설정들을 선보일지에 대한 부분도 기대되기도 한다. 이렇게 다양한 의견을 냄으로써 재미가 증폭되기에 웹툰 원작 드라마의 제작이 많아지고 있다.
여기까지 드라마화될 웹툰에 대해 알아보았다. 아무래도 화제가 되었던 웹툰이라면 드라마화가 된다는 사실만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많이 얻을 수 있다. 그렇지만 이 화제성이 독이 될지, 약이 될지는 드라마가 방영된 후 결과를 보고 알 수 있을 텐데. 이에 대한 자세한 얘기는 토요일 이슈 정리 컨텐츠에서 살펴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