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5가지 MZ세대 밈(MEME) 모음집! 마케팅 용어 사전 # 23.
지난 ‘트렌드 신조어 2편 - MZ세대 신조어 따라잡기 트렌드 세터 되는 법’에서 알잘딱깔센, 크크루삥뽕을 포함한 5가지의 신조어를 소개했었는데, 오늘은 트렌드의 중심에 있는 MZ세대를 이해하고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새로운 신조어 5가지를 소개하려고 한다. 그럼 함께 알아볼까?
너 뭐 돼?
뷰티 유튜버 ‘레오제이’가 브이로그에서 친구들과 대화하는 도중 나온 밈인데, 장난으로 계속해서 유세를 떠는 친구에게 ‘너가 특별한 무엇이라도 되느냐’라는 의미로 한 말이다. 잘난 척하는 지인을 상대할 때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퇴치 언어’로 인기를 끌고 있다.
누물보
‘누구 물어보신 분’의 줄임말으로, 원하지 않는 과도한 정보를 담은 글이나 논란의 여지가 있는 게시글 자체 또는 해당 글을 작성한 사람에게 하는 말이다. ‘쓸 데 없는 이야기를 한다’는 의미로 면박을 주는 듯한 느낌을 표현한 밈이다. 비슷한 신조어로 ‘TMI (Too Much Information)’, ‘안물안궁 (안 물어봤고 안 궁금하다)’가 있다.
700
숫자로 된 이 밈은 초성에서 따온 말인데, ‘귀여워’의 초성 ‘ㄱㅇㅇ’가 숫자 700과 유사한 것을 이용해서 ‘귀엽다’라는 의미로 쓰고 있는 밈이다. TV 예능 프로그램 ‘아는형님’에서 해당 신조어를 방영하고 난 뒤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되어 사용하게 됐다. 응용한 버전은 ‘0700’으로, ‘안귀엽다’라는 뜻으로도 함께 사용한다고 한다.
쉽살재빙
쉽살재빙은 혼성 그룹 가수 ‘거북이’의 노래 ‘빙고’의 가사에서 따온 신조어이다. ‘쉽게만 살면 재미없어 빙고’를 축약한 말로, 해당 곡은 무려 17년 전인 2004년에 발매된 곡이지만 힘든 일에 좌절하지 말고 극복할 수 있도록 스스로를 위로하는 가사에 공감한 많은 사람들이 쓰기 시작한 밈이다. 반의어로는 ‘복세편살 (복잡한 세상 편하게 살자)’이 있다.
완내스
‘완전 내 스타일’이라는 의미로 패션, 음악, 음식, 사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취향에 맞아 좋아하는 것을 칭할 때 사용하는 신조어이다. 취향을 딱 맞게 저격해버렸다는 의미의 ‘취향저격’과 같은 의미로 쓰이고 있다. 유사어로는 ‘딱내스 (딱 내 스타일이다)’가 있다.
여기까지 너 뭐 돼, 700, 쉽살재빙 등 5가지의 신조어를 알아보았다. 신조어의 의미와 유래를 살펴보면서 2000년대 초반의 감성을 담은 노래 가사가 아직까지 사랑받고 있다는 사실과 숫자를 활용한 초성 표현 등 MZ세대의 감정 표현이 점차 다양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그럼 엠포스는 다음에도 MZ세대의 중심에 있는 새로운 신조어를 소개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