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한달 이슈 분석 - 오픈런, 감성 마케팅, 패션F&B
5월 한 달간 엠포스의 [토요일 이슈]에서는 오픈런부터 감성 마케팅, 패션 F&B까지 최근 핫한 3가지 이슈를 소개했다.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서 오랜 시간 기다려야 하는 오픈런이 발생하는 이유는 뭘까? 감성 마케팅은 왜 다양한 산업에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걸까? 최근 패션 산업에서도 사용되는 NFT는 도대체 무엇일까? 오늘 엠포스에서는 최근 핫한 이슈와 관련된 마케팅 이야기들을 정리해보자!
오픈런
먼저 오픈런부터 살펴볼까? 명품에서 시작된 오픈런은 이제 동네 편의점에서 1,500원짜리 포켓몬 빵을 구매하기 위해서도 나타나고 있는데, 오픈런이 발생하는 이유와 오픈런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알아보도록 하자!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사람들이 여행이나 취미 활동에 제한을 겪게 되었고, 이에 대한 보상심리로 기존에 비해 더 많은 쇼핑을 하게 되었다. 따라서 단순히 값비싼 물건을 사는 게 아니라 돈이 많아도 구매하기 어려운 제품을 손에 넣는 ‘득템력’으로 경쟁력 있는 ‘나’를 보여주는 것이다. 기업들은 소유 욕구를 자극하는 한정판 제품 또는 다른 기업이나 유명인과의 협업 제품을 출시하여 오픈런을 마케팅 전략처럼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오픈런에 중독된 고객 중에는 희소가치를 지닌 경쟁력 있는 제품을 구매하여 자신을 드러내는 ‘과시 욕구’에 사로잡힌 일부 사람들이 있다. 일상생활에 영향을 끼칠 만큼 오픈런을 반복적으로 소비하는 행위는 자신의 내적인 결핍을 보충하기 위해 이뤄진다. 따라서 정서 불안으로 연결되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좋다. 또한, 제품을 구매한 뒤 다시 판매하는 몇몇의 ‘리셀러(Reseller)’들은 기존 가격보다 훨씬 높은 ‘프리미엄 가격’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이 시장 경제를 저해하는 문제점을 발생시키기도 하는 것이다.
감성 마케팅
사람의 감성을 자극함으로써 구매로 유도하는 감성 마케팅은 1900년대부터 디지털 기술이 일상화된 현재까지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왜 감성마케팅은 계속해서 사용되는 걸까? 감성 마케팅의 장점과 활용 시 주의할 점을 알아볼까?
감성 마케팅은 제품의 특징만 단편적으로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제품과 기업의 이미지도 함께 마케팅하기 때문에 고객에게 남는 것은 브랜드 이미지가 된다. 이에 따라 인식된 이미지가 제품 구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고객의 감성을 자극한다면 기업과 판매자는 조금 더 친근하게 고객에게 접근할 수 있고, 단기간에 제품 이미지를 고객에게 인식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감성 마케팅을 사용할 때 주의할 점이 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고객의 감성이나 취향을 활용하기 때문에 자칫 인간의 감성마저 상품화한다는 측면에서 반감을 살 수 있다. 또 감성에만 너무 집중할 경우, 제품 판매와 홍보를 하기 위한 본래 목적에서 벗어나 고객은 광고 자체만 기억하게 될 수 있다. 더불어, 일시적으로 고객의 수를 증대시킬 수는 있지만 제품에 대한 기억이 오래 유지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지속적인 판매를 유도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패션 X NFT
마지막으로 NFT는 최근에 떠오르는 핫한 이슈 중 빠질 수 없는 주제이다. NFT는 기존에 엠포스의 컨텐츠에서 여러 번 언급하기도 했었다. NFT가 도대체 무엇이길래 다양한 산업에서 계속해서 언급되고 있는 것일까?
NFT (Non-Fungible Token)는 ‘대체 불가능한 토큰’을 의미한다. 일상생활이 점차 디지털화되면서 누구나 디지털 컨텐츠에 쉽게 접근하고 사용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동시에 디지털 컨텐츠는 누구든지 복제해서 사용할 수 있고 심지어 불법적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를 방지하고 나만의 컨텐츠를 만들기 위해 디지털 컨텐츠에 고유 번호를 붙이고 대체 불가능하게 만드는 것이다.
NFT는 고유 가치가 중요한 미술 시장에서부터 시작되어 점차 게임, 커머스 등 다양한 산업에서 사용되고 있다. NFT를 활용한 패션 브랜드 사례와 함께 패션 산업에서는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알아볼까?
나이키는 대표적인 메타버스 게임 ‘로블록스(Roblox)’ 내에 나이키만의 세계를 선보였다. 게임 내 쇼룸에는 나이키가 실제 판매하는 제품에서 따온 의상과 신발이 비치되어 있어, 자신의 아바타에 입혀 볼 수도 있다. 나이키는 NFT 스타트업을 인수하기도 했다. 나이키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고 운동선수와 크리에이터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고가의 신발 NFT를 만드는 등 계속해서 패션과 디지털의 조화를 보여주고 있다.
자라는 네이버Z에서 출시한 3D 아바타 소셜 플랫폼 ‘제페토(Zepeto)’와 콜라보 했다. 제페토는 자신의 특징을 담은 나만의 아바타를 만들어서 전 세계의 친구를 사귈 수 있는 버추얼 소셜 서비스이다. 이러한 제페토에 자라가 2022년 새로운 컬렉션 ‘라임 글램(LIME GLAM)’을 런칭하면서 화제가 되었다. 해당 컬렉션은 자라의 첫 번째 메타버스 컬렉션으로 개인의 정체성과 개성을 함께 표현하는 MZ 세대의 자유로움을 담은 컬렉션이라고 한다.
여기까지 엠포스가 5월에 소개해 드린 핫한 이슈 오픈런, 감성 마케팅, 패션 F&B를 통해 더 깊은 마케팅 이야기를 살펴봤다. 6월에는 또 어떤 이슈가 떠오르고 변화할지 궁금하다. 그럼 엠포스는 6월에도 핫한 이슈와 함께 돌아오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