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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엠포스 Oct 20. 2022

브랜드와 소통하는 공간, 전시 마케팅

전시 마케팅 인기 이유와 팝업 전시 사례

최근 공간을 활용한 기업들의 마케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지난 컨텐츠 [팝업스토어]와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는 브랜드 경험을 체험할 수 있고 일시적으로 운영되는 팝업 스토어와 브랜드의 주력 매장인 플래그십 스토어에 대해 소개했다.


오늘은 고객이 먼저 찾아가서 핫플을 만들어내고, 확실한 브랜딩 효과를 낼 수 있는 전시 마케팅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다.



전시 마케팅, 왜 인기일까?

브랜드를 담은 공간이 전하는 메시지


전시 마케팅은 고객에게 직접적으로 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입하고 이용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아니라, 색다른 컨텐츠와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이 자발적으로 브랜드에 대한 정보를 검색하여 찾아오도록 유도한다. 고객들은 브랜드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담긴 여러 체험 요소와 컨텐츠 등을 직접 경험하면서 다양한 형태로 마련된 브랜드의 철학과 가치관을 자연스럽게 접하면서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전시를 방문한 고객들은 브랜드의 메시지를 공유하면서 브랜드와 고객 간의 쌍방향적인 소통이 가능한 것이다.


또한, 브랜드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은 전시를 통해 브랜드 정체성을 보여줌과 동시에 다양한 콘텐츠로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으며, 이에 따라 브랜드의 가치도 제고할 수 있기 때문에 공간을 활용한 전시 마케팅은 브랜딩에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다.



전시 마케팅 브랜드 사례


현대자동차 X 서울대작전 - Feel the Vibe
이미지 출처: 넷플릭스, 현대 모터 스튜디오

넷플릭스는 지난 8월, 1988년 서울을 배경으로 삼은 카 체이싱 액션 영화 ‘서울대작전’을 공개했다. 해당 영화에 옛 감성을 자극하며 등장하는 올드 카는 바로 현대자동차와 협업의 결과물이라는 사실, 알고 있는가? 영화 속에서는 포니 픽업, 그랜저 1세대, 스텔라 등 80년대를 풍미했던 올드 카 볼 수 있다. 그야말로 과거와 현대의 만남 아닐까?


바로 이 영화에 등장한 포니 픽업을 실제로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한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8월부터 <Feel the Vibe>라는 특별 전시를 통해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 포토존을 마련해 두었고, 영화에 등장했던 레트로 차량을 직접 시승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평일 선착순으로 하루 2회, 오전 11시와 오후 3시에 올드 카를 직접 타볼 수 있다고 하니, 잊지 말고 방문해 본다면 말 그대로 올드 카의 옛 감성을 그대로 느낄 수 있지 않겠는가?



해피바스 - 거품멍전
이미지 출처: 아모레퍼시픽

불 보며 멍 때리기, 불멍을 해본 적 있는가? 이제는 '거품멍'이 대세. 거품을 보며 멍을 때린다는 ‘거품멍전’은 지난 8월에 바디 케어 브랜드 ‘해피바스’가 개최했었던 전시이다. 샤워를 할 때 볼 수 있는 거품을 그대로 전시장에 옮겨 놓은 신선한 전시 중 하나였다.


ASMR 존에서는 보글거리는 거품과 비눗방울이 영상으로 재생되고, 헤드셋으로 거품을 만지는 소리를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었다. 또한, 보는 것을 넘어 직접 거품을 만져볼 수도 있었다. 한편에 산처럼 거대하게 쌓인 거품을 손으로 만져보면 마치 어릴 적 목욕하며 즐겼던 거품 놀이를 떠올릴 수 있었다. 해당 전시를 방문했던 고객은 전시장을 거닐며 맡았던 향긋한 내음으로 전시에 대한 기분 좋은 기억도 남길 수 있었다고 한다.



빌리프 - 유니버스 인 할로윈
이미지 출처: 빌리프

할로윈 컨셉의 팝업 전시는 어떨까? 트루 허브 코스메틱 브랜드 빌리프는 국내 뷰티업 최초로 NFT를 발행하여 온라인 고객 경험을 강화하기도 했던 브랜드이다. 빌리프는 이번 할로윈 시즌을 맞이하며 신세계사이먼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빌리프의 스토리텔링형 세계관인 빌리프 유니버스를 오프라인에 옮겨 놓은 듯한 팝업 전시를 오픈했다.


이번 팝업 전시에서는 빌리프 세계관 속 캐릭터와 장소를 활용한 포토존을 만날 수 있고, 참여형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다고 한다. 또한, 빌리프는 '제페토'에서도 팝업 전시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오프라인에서 볼 수 있는 전시를 메타버스 세계인 제페토에서도 동일하게 경험할 수 있는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다.




여기까지 브랜드의 다양한 전시 사례와 함께 공간을 활용한 브랜딩 효과에 탁월한 전시 마케팅에 대해 살펴봤다. 브랜드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다양한 체험 요소와 컨텐츠로 선보인다면 브랜드는 전시에서 브랜드를 마주하는 고객들과 쌍방향적인 소통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럼 엠포스는 다음에도 핫한 컨텐츠와 함께 돌아오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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