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엠포스 Nov 21. 2022

11월 매체들의 새로운 기능과 서비스들

광고 완판 넷플릭스부터 네이버의 마이뉴스20대까지

최근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후 한동안 잠잠하던 트위터에 큰 변화의 폭풍이 불고 있다. 안타깝게도 좋은 변화의 바람은 아닌 것 같다. 


지난 11월 트위터는 유료 구독 서비스인 '트위터 블루'의 구독료를 월 8달러까지 인상하며 블루 가입자들에게 '파란색 체크 마크'를 부여했다. 문제는 이 파란색 체크 마크가 운영사가 인정한 '공식 계정'이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건 트위터뿐만 아니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네이버 블로그도 그렇다. 때문에 트위터의 공식 계정 마크는 돈 주고 살 수 있다는 것이 되어버렸고 이 때문에 큰 손해를 본 기업이 벌써 나왔다는 소문도 돈다.


뿐만 아니라 트위터의 유료화가 본격화되자 트위터의 주요 자산이라 할 수 있는 '이용자'들도 무료 서비스를 찾아 이탈하는 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일론 머스크의 돌발적인 정책 변경을 우려하여 트위터에서의 광고 일시 중지를 선언한 기업들이 나타나고 있는 지금, 트위터는 어떠한 선택을 하게 될까?


이처럼 매체들의 새로운 서비스나 기능은 매체 전체를 뒤흔들 만큼 큰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트위터 못지않게 화제가 되고 있는 넷플릭스의 광고 요금제부터 20대를 타깃으로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 네이버까지, 최근 한 달간의 주요 매체 신규 서비스와 기능들을 살펴보도록 하자.




넷플릭스

◆ 광고형 요금제 본격 출시!

넷플릭스가 올해 초부터 지속적으로 예고해온 광고형 요금제 '광고형 베이식'이 지난 11월 초 본격 출시되었다. 한국을 포함한 9개국에서 출시되었으며 금액은 월 5,500원으로 기존 요금제보다는 4천 원 정도 저렴한 수준이다. 광고는 콘텐츠 시작 전과 영상 중간에 노출되며 광고 길이는 15초에서 30초 정도로 현재의 유튜브와 비슷하다.


광고형 베이식 요금제를 바라보는 소비자와 기업의 시선들은 어떨까? 

먼저 광고를 진행하는 광고주들은 긍정적인 반응으로, 일단 국내의 테스트 물량이 모두 완판 되었다. 반면 소비자들의 반응은 회의적이다. 리서치 전문 기관 컨슈머인사이트의 리서치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이 요금제에 가입하지 않겠다고 답변했다고 한다.


+ 넷플릭스가 OTT 광고의 첫 물고를 틀며 애플TV, 웨이브, 티빙 등에서도 광고형 요금제에 대한 이야기가

속속 나오고 있기도 하다.



 넷플릭스가 선보이는 게임?

더불어 넷플릭스는 오리지널 게임 IP도 선보이고 있다. 지난 11월 초 퀴즈 게임 '트리비아벌스(Triviaverse)를 출시한 것에 이어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컨텐츠 '나르코스'를 기반으로 한 '나르코스:카르텔 워 언리미티드'를 포함 2종의 게임을 넷플릭스 회원 대상으로 단독 공개했다. 내년 공개 예정인 오리지널 시리즈의 게임도 제작 예정이라고.




구글

 구글 광고는 이제 직접 선택!

지난 9월의 매체 변경 소식에서 구글이 개인 취향에 맞춰 노출되는 광고를 조율할 수 있는 서비스를 올해 말까지 도입할 예정이라는 소식을 전해드렸다.


지난 10월 21일, 바로 이 서비스, '내 광고 센터(My Ad Center)'가 오픈되었다. 구글 아이디가 있는 누구나 로그인 후 본인의 '내 광고 센터'에 접속해 최근 동안 표시되었던 광고를 확인하고 내가 구글을 통해 보고 싶은 혹은 보고 싶지 않은 광고를 주제별로 선택할 수 있게 된 것. 반대로 도박, 주류, 다이어트 등 민감한 주제들은 최대한 표시되지 않도록 선택도 가능하다.


+ 이와 함께 지난 11월 1일, 미국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신규 서비스도 하나 더 오픈되었다. 바로 쇼타임, 파라마운트 등 30개 이상의 주요 스트리밍 서비스를 유튜브에서 모아볼 수 있는 '프라임타임 채널'. 아직 국내 출시 소식은 알려진 바가 없다.




네이버

 맞춤 멤버십에 이어 뉴스도 20대 타깃!


네이버는 지난달 대학(원)생 대상 전용 멤버십 '네이버 플러스 스튜던트'를 출시한 것에 이어 이번에는 20대 타깃의 뉴스 서비스, '마이뉴스 20대'를 신설했다.


마이뉴스 20대는 로그인한 29세 이하 사용자에게만 노출이 되며 20대 관심사를 반영한 뉴스 기사 추천, 숏폼 기반의 트렌디한 이슈 등이 노출된다고 한다.


 패션 전문 서비스 '패션타운' 오픈

지난 11월 9일, 네이버에서는 패션 전문 서비스 '패션타운'이 오픈되었다. 패션타운은 네이버에서 기존에 흩어져있던 백화점(백화점윈도), 아울렛(아울렛윈도), 디자이너(디자이너윈도) 등의 패션 카테고리를 하나로 통합한 서비스다. 이에 따라 상품이나 브랜드별로 보다 빠르고 편리한 검색이 가능해지고 상품 추천과 브랜드 홍보도 더 용이해질 것으로 보인다.




기타 매체들

그 외에 기타 매체들의 신규 서비스 소식도 간략하게 소개해 드리겠다.


 요기요, 즉시 배송 서비스인 '요마트' 상품 전용 라이브 커머스 '요마트 라이브' 베타 서비스 시작


 컬리, 뷰티 전문 플랫폼 '뷰티컬리' 정식 출시


▷ 당근마켓, 전문 마케터를 위한 '전문가 모드' 광고 솔루션 출시






여기까지 최근 주요 매체들의 신규 서비스 또는 기능들을 알아보았다.


최근 카카오, 네이버, 구글 등 다양한 매체에서 AI를 활용한 신규 기능이나 서비스들을 선보이고 있기도 하다. 카카오브레인은 알아서 광고 카피를 써주는 AI 언어 모델 'KoGPT' 오픈 소스를 공개했고, 네이버는 스마트 스토어 고객 문의를 분석, 요약해 FAQ를 판매자에게 추천할 수 있도록 솔루션 '클로바 라이브챗'을 업데이트했다. 또 구글은 AI를 활용해 긴 영상에서 중요한 장면과 브랜드 요소를 파악, 6초짜리 범퍼 광고 영상으로 바꿔주는 광고 제작 도구 '트림 비디오(Trim Video)'를 출시했다.


기술의 발전과 함께 빠르게 변화하는 매체 소식, 앞으로도 엠포스가 알 잘 딱 깔 센 하게 정리해 드리겠다.



》월간 뉴스레터 [엠포스 태그뉴스] 구독하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