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쩍 추워진 요즘, 연말이 다가오는 걸 부쩍 실감하고 있다. 올 한 해 동안 엠포스에서는 다양한 컨텐츠를 소개했었다. 그중에서도 트렌드를 따라잡아야 하는 마케터분들을 위해 '이달의 신조어와 밈'을 소개했었다.
오늘은 한 해를 뒤돌아보며 2022년에 유행했던 신조어와 밈들을 다시 한번 살펴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2022년, Z세대 사이에서 유행했던 신조어와 밈은 어떤 게 있을까?
어쩔티비
Z세대 사이에서 유행이 시작된 화제의 신조어 '어쩔티비'.
'어쩌라고'와 같은 의미인 어쩔티비에 이어 어쩔 냉장고, 어쩔 스타일러 등 어쩔 뒤에 모든 전자제품을 붙이는 반박(?) 버전도 생겨나 2030세대를 혼란스럽게 만들었었다.
갸루 피스, 체리 피스
'갸루 피스'는 브이를 뒤집어 내미는 포즈로, 걸그룹 '아이브'의 멤버 레이가 유행시킨 사진 포즈다.
갸루 피스를 시작으로 루피 피스, 훈이 피스, 콩순이 포즈 등 여러 포즈가 생기다가 최근에는 걸그룹 '빌리'가 머리 위에 체리 꼭지 모양 포즈를 하는 일명 '체리 피스'를 유행시키며 새로운 인싸 포즈로 자리를 잡았다.
상남자 특, 하남자 특
상남자 특과 하남자 특은 유튜브 채널 '침착맨'에서 비롯된 밈으로 상남자 특징과 그와 반대되는 하남자 특징을 이야기하는 영상이 트위터에 퍼지면서 유행이 됐었다.
이 외에도 2022년 유행했던 신조어들을 살펴보자.
*KG받네, 킹받드라슈
열받는다의 뜻의 신조어 '킹받네'의 파생버전
*내일 봬요 누나
2022년 가장 핫한 프로그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환승연애2'에서 시작된 밈으로
연상의 여자 출연자 해은에게 건네는 돌직구 데이트 신청 멘트
*분조카
분위기 좋은 카페의 줄임말
*제당슈만
'제가 당신을 슈퍼스타로 만들어드리겠습니다'의 줄임말
애니매이션 '아이돌리쉬 세븐'의 대사로 적극적인 팬심을 드러낼 때 사용
*감동심해
감동을 심하게 받았다라는 뜻
*재미뿌
재미를 부(뿌)쉈다를 축약한 신조어로
노잼과 같이 재미가 없다는 것을 표현
*개펀리펀
개 - Fun - Re - Fun의 의미로,
정말 재밌고, 다시 봐도 재밌다는 뜻
*구워버린다
'죽여버린다'처럼 다소 거칠거나 부정적인 말을
재치 있게 표현할 때 유용
*그 잡채
‘그 자체’를 재미있는 방식으로 표현
*웃안웃
‘웃긴데 안 웃기다’의 줄임말
웃고만 있을 상황이 아닌 것을 위트 있게 표현
*꾸짖을 갈
애니매이션 나루토에 나온 대사로
마음에 들지 않는 상황을 위트 있게 제지하는 용도로 사용
*그러나! 벗! 하우에버! 네버더레스!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에서 시작된 유행어
*알잘딱깔센
'알아서 잘 딱 깔끔하고 센스 있게'를 뜻하는 줄임말
*ㄹㄱㅎㅃ
'라고 할 뻔'의 초성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을 때, 약 올리듯 장난 식으로 쓰는 말
*sbn
'선배님'의 약자로 좋아하는 인물을 언급할 때
이름 뒤에 sbn을 붙여서 말함
*킹아
'좋아'앞에 오버액션 접두어 '킹'을 붙인 말로 아주 좋다는 뜻
*H워월V
'사랑해'라는 의미로, '사랑해'를 위아래로 뒤집으면
H워월V로 보이는 것에서 유래.
*ㄴ겠냐
'ㄴ겠냐'는 바라는 일이 있지만 현실적으로 이루어질 수 없을 때 쓰는 신조어
*ㅇ떤
좋아하거나 관심 있는 대상을 강조해서
표현하고 싶을 때 사용하는 신조어
*킹리적 갓심
‘합리적 의심’을 강조하여 표현한 신조어
*오운완 & 오하운
'오늘 운동 완료'와 '오늘 하루 운동'의 줄임말
(건강관리에 힘쓰는 MZ세대 모습)
*삼귀다
사귀기 전 호감을 지닌 썸 단계를 의미
*스불재
스스로 불러온 재앙의 줄임말
자신이 자초한 일을 스스로 한탄할 때 사용
*드르륵 탁
보고 싶은 장면이나 하고 싶은 말을
무한으로 반복해서 강조할 때 사용
여기까지 2022년에 유행했던 신조어와 밈들을 복습하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2023년에도 빠르게 트렌드를 따라가야 하는 마케터들을 위해 최신 신조어와 밈들을 꾸준히 소개할 예정이오니 많은 기대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