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의 Z세대 / 소비 / 크리에이티브 비주얼 / 여행 트렌드는?
2023년 검은 토끼의 해가 밝았다. 이달의 마케팅&트렌드 이슈에서는 2022년의 마지막 달을 정리하며 2023년에는 어떤 마케팅 트렌드와 이슈들이 있을지 예측하는 리포트들을 정리해보도록 히겠다.
키워드로 알아보는 마케팅 트렌드&이슈
▶ 욜드족
'젊은 노인'을 뜻하는 'Young Old'의 줄임말로, 나이로는 노년층이지만 신체적, 사회적, 경제적으로는 젊은이 못지않은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1946년에서 1964년 사이의 베이비 부머 세대. 은퇴 후 경제적, 그리고 시간적 여유가 있는 세대로 새로운 마케팅 타깃으로 떠오르고 있음.
▶ FAST
Free Ad-supported Streaming TV의 약자로, 광고를 건너뛰기 없이 보는 대신 무료로 시청 가능한 스트리밍 서비스. 커넥티드 TV, 셋톱박스 등에서 주로 볼 수 있으며 주로 과거에 방영된 인기 드라마, 예능, 키즈 컨텐츠 등이 24시간 스트리밍
▶ 선물하기
카카오가 시작하고 사실상 거의 독점하고 있는 '선물하기' 시장이 코로나19로 인해 크게 성장하며 G마켓, 에이블리, 수협쇼핑 등 여러 이커머스 업체들이 선물하기 서비스를 시작
2022년을 돌아보며 2023년의 트렌드는?
지난 12월에는 네이버, 인스타그램 등의 매체사를 포함 다양한 기업들이 2022년 한 해를 정리하며 2023년의 트렌드를 예측하는 리포트들을 발표했다. 분야별로 어떤 이야기들이 있었는지 알아보자.
지난 12월, 메타(페이스북 코리아)는 인스타그램의 2022년 트렌드 해시태그를 발표했다. 국내에서는 #공스타그램, #공부인증 등의 공부 관련 해시태그가 가장 많은 팔로워를 확보했으며 #오운완(오늘의 운동 완료), #만보걷기 등 운동 관련 해시태그가 크게 성장세를 보였다고 한다. 전반적으로 2022년에는 '갓생(God-生)'관련 키워드들이 인기 해시태그로 꼽힌 것.
이와 함께 인스타그램은 트렌드 예측 정보 기업, WGSN과 함께 소셜 미디어 사용자이자 16~24세의 미국 Z세대 1,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3년 인스타그램 트렌드 리포트'를 통해 2023년 Z세대 트렌드 9가지를 발표했다.
지속가능성을 핵심 이슈로 고려하는 Z세대들에게는 패스트패션을 대체할 '재활용, 재사용, 재구성'이 패션 트렌드가 되고 있다.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의 Z세대가 자신의 옷을 직접 DIY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고.
Z세대는 매우 행동력 있는 세대로, 정치, 커뮤니티, 장애 다양성 등을 위해 기꺼이 목소리를 내고 지갑을 열 준비가 되어있다.
Z세대에게 메이크업과 뷰티 제품은 자기표현의 형태로, 자신의 개성을 나타내길 원한다. 또 최근의 기후 변화로 인해 기후 및 환경에 저항성이 강한 스킨케어나 뷰티 제품들의 구매를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조사에 응한 Z세대 중 67%가 좀 더 다양한 보디 타입, 옷, 피부색이 아바타에 적용되어야 한다고 답했을 정도로 Z세대들은 자신의 개성과 평등을 대하는 자신의 모습을 표현할 수 있는 세상을 디지털 공간에 구현하길 원한다. 더불어 절반 이상의 Z세대가 아바타나 버추얼 인플루언서로부터 패션 및 뷰티에 대한 영감을 얻을 계획이라고 답했을 만큼 버추얼 인플루언서들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Z세대들은 새로운 기량, 특히 금융에 관련된 역량을 키우며 소셜 미디어를 통한 수익 창출을 계획하고 있다.
Z세대는 음식을 통해 다른 문화를 경험하고 있다. 많은 비율의 Z세대가 온라인에서 탐색해 본 후 다른 문화의 음식을 접해보았거나 먹어보길 원한다고.
Z세대 소셜 미디어 사용자들은 그들의 최애 인플루언서와 함께 하는 직접적인 경험을 기대하고 그들의 인플루언서들이 팟캐스트 등 새로운 미디어로도 만날 수 있기를 원하고 있다.
레이브파티 음악이 다시 떠오르고 있으며 비영어권의 글로벌 음악들을 만나보겠다는 Z세대들은 더욱 많아지고 있다.
직접 대면보다 온라인을 통한 연결에 더욱 편안함을 느끼는 Z세대들, 인스타그램 같은 플랫폼을 통한 연결이
더욱 자연스러워질 것으로 보인.
신한카드 빅데이터 연구소가 지난 2022년의 소비 트렌드로 제시한 키워드는 'U.N.L.O.C.K'. 집 밖으로의 탐험(Unbinding In-door), 새로운 가족 형태 네오 팸(Neo-Family) 등 코로나19로 인해 강제로 제한된 우리의 일상으로의 회복, 변화된 인식 등이 드러나는 키워드들이었다.
코로나로 제한되었던 일상은 어느 정도 회복되었지만 글로벌 경제 위기에 처한 2023의 소비 트렌드는 무엇일까? 신한카드 빅데이터 연구소가 뽑은 2023년의 소비 트렌드 키워드는 'co-E.X.I.S.T(공존)'이었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다양성의 수용을 담은 키워드인 것이다. 각 키워드별 설명을 살펴보자.
디지털 시대에 맞춰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한 스마트한 혹은 펀(fun) 한 방식의 생필품 중심 짠테크 트렌드가 등장.
개인의 관심사를 더욱 밀도 있게 배우고 즐기려는 인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수요에 맞춘 플랫폼 등의 환경 변화도 트렌드를 뒷받침.
전통적인 방식과 디지털 방식이 공존하여 삶을 업그레이드 시킬 것.
건강을 성장과 자기 계발의 영역으로 받아들이고 스펙처럼 업그레이드 해나가고자 하는 시대로 변화.
소외받던 기존의 사람들이 주류로 떠오르기도 하며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각자의 생활 방식이나 가치관을 인정하는 시대가 될 것으로 예측.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등 크리에이티브 프로그램으로 익히 알고 계시는 어도비(Adobe)에서는 벌써 6회째 다음 해의 비주얼 트렌드를 예측하는 크리에이티브 트렌드 전망 리포트를 발표하고 있다. 어도비가 예측한 2023년 크리에이티브 트렌드는 무엇일까?
초현실주의 스타일을 결합한 사이키델릭한 그라데이션, 생동감 넘치는 색상과 미학 표현
완벽한 콘텐츠와 상반된 솔직하고 꾸밈없는 순간, 경험, 현실 중시
빈티지한 스타일을 탐구하며 현대화
코로나19로 인해 사실상 불가능했던 해외여행이 지난해 말부터 다시 활발해졌다. 그동안 억눌려있던 수요가 폭발하며 비행깃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는데, 그렇다면 올해 여행 트렌드는 어떨까?
익스피디어 그룹의 호텔스닷컴에서 17개국의 여행객과 업계 전문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한 '2023년 여행 트렌드 전망 보고서'를 통해 2023년의 여행 트렌드를 키워드로 알아보자.
익스피디아가 발표한 2023년 여행 트렌드 전망 보고서의 핵심 키워드는 '노노멀(No-normal)' 기존의 뉴노멀, 즉 '새로운 표준'과는 상반되는 개념으로 말 그대로 기존의 틀에서 완전히 벗어난, 표준화할 수 없는 여행 트렌드가 떠오를 것이라는 것이다.
웰니스는 잘 먹고 잘 사는 것을 통칭하는 웰빙(Well-being)과 행복(Happiness), 그리고 건강(Fitness)를 합친 용어로, 웰니스 여행은 힐링, 행복, 건강을 목적으로 한 여행을 말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어느 때보다 건강의 중요성을 몸으로 실감한, 그리고 정신적인 건강의 필요성도 깨달은 소비자들이 2023년에는 웰니스 여행을 더 찾을 것으로 분석한 것이다.
더불어 '가성비'가 2023년 여행 트렌드로 다시 한번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3성급 호텔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고 실제 예약률도 급증했다고 한다.
인스타그램부터 익스피디아 그룹까지 2022년을 정리하며 2023년의 트렌드를 예측한 리포트들을 핵심 키워드들 위주로 살펴보았다. 정리된 키워드들을 통해 세워둔 올해의 마케팅 전략을 다시 한번 점검하시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
다가올 새해에는 좋은 일만 있으시길 바라며, 2023년에도 엠포스는 다양한 마케팅 정보로 찾아뵙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