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T야?', 이달의 핫한 밈은?
6월을 맞이하며 최근에는 어떤 밈이나 신조어들이 유행하고 있는지 살펴보자.
너 T야?
오늘 소개해 드릴 첫 번째는 '너 T야?' 밈이다. 여기서 T는 예상하셨듯 MBTI의 'T'를 말한다. 이제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면 서로 MBTI를 묻는 것이 자연스러워진 것 같다. MBTI의 세 번째 부분인 F와 T는 상황이 닥쳤을 때 '어떻게 판단하고 반응하는지에 따라 갈리는 부분'으로 감성적인 F(Feeling)는 같은 상황에서도 '사람, 그리고 감정'에 초점을 맞춰 반응하고 이성적인 T(Thinking)은 '일어난 사실과 결과'에 초점을 맞춘다고 한다. 때문에 같은 이야기를 들었을 때도 F는 상대의 감정에 동감하고, T는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한다는 것이다.
새로운 밈, '너 T야?'는 이러한 성향 차이를 바탕으로 상황이나 감정에 공감하지 못하고 결과, 주로 반박할 수 없는 사실을 이야기해서 상대의 감정이 상하거나 반박하지 못하게 하는 '팩트 폭행'하는 사람에서 사용하곤 한다.
'너 T야?' 밈은 유튜브 채널 '밈고리즘'의 '폭스클럽' 중 '여자들의 헌팅 준비 과정'이라는 영상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여자 셋이 만난 상황에서 한 명이 끊임없이 팩폭을 날리자 '언니 T야?'라고 이야기한 것. 다음이 폭스클럽의 해당 클립이다.
'너 T야?'는 뒤에 추가 반응을 붙여 이른바 '주접 멘트'로 사용되기도 한다. '너 T야?' 뒤에 '큐티, 프리티, 뷰티' 등 티로 끝나는 좋은 단어들을 붙여주는 식이다. 트위터에서는 좋아하는 아이돌이나 배우 등의 예쁘고 귀여운 사진과 함께, 틱톡 등에서는 귀여운 강아지와 함께하는 챌린지 사례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첫 번째 경우와 두 번째 경우를 합친 귀여운 영상 하나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다.
추구미
동양미, 지성미, 퇴폐미처럼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단어들이 있다. 그런데 근래에는 신조어 '추구미'가 많이 사용되고 있다. 추구미는 '어떠한 목적이나 목표를 좇아 구하는 것'을 말하는 '추구(하다)'와 아름다울 미(美)를 합친 신조어로, '본인이 목표로 하는, 이상으로 생각하는 미적 스타일이나 이미지'를 의미한다. 유튜브 영상의 제목으로 사용된 예시 몇 가지를 보시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 이미지 출처 : 유튜브 채널 tvN D ENT(@tvNDENT)
* 이미지 출처 : 유튜브 채널 덕후로운 휴학생활(@JOB_is_)
* 이미지 출처 : 유튜브 채널 Susan,(@Susantnddk)2023년 상반기 마지막 달을 시작하며 새로운 밈과 신조어 2가지를 알아보았다. 오늘 소개해 드린 '너 T야? 큐티, 프리티' 그리고 '추구미'는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할 것 같다. 다음 달에도 더 흥미로운 밈과 신조어들을 소개하도록 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