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어떤 게 유행이야?
마카롱, 복숭아 그릭요거트, 크로플 이후 또 하나의 디저트가 대유행하고 있다. 바로 중국의 길거리 간식인 '탕후루'. 오늘은 최근의 탕후루 유행과 함께 새로운 밈을 알아보자!
K-탕후루
탕후루는 과일을 꼬치에 줄줄이 꽂아 녹인 설탕물을 묻힌 다음 굳힌 디저트로, 설탕 코팅의 바삭 달달한 맛과 과일의 상큼한 맛을 동시에, 그것도 들고 다니면서 즐길 수 있다. 맛과 간편함뿐만 아니라 과일 특유의 색상에다 표면의 설탕물이 굳으면서 반짝반짝 빛이 나 인스타그래머블한 컨텐츠를 찍기 좋은 아이템이기도 하다. 특히 최근 탕후루 프랜차이즈 가게가 급속도로 많이 오픈되면서 탕후루 열풍의 인기를 더하고 있다. 그런데 프랑스의 디저트, 마카롱도 뚱카롱, K-마카롱 등으로 발전시킨 한국인의 피가 탕후루마저도 K-탕후루로 발전시키고 있다.
실제로 탕후루 빙수에, 오이 탕후루, 메로나 탕후루까지! 그야말로 이왜진 소리가 절로 나오는 K-탕후루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일부 제품은 유튜브 컨텐츠로 시도만 한 것이 아니라 시중에 실제로 팔리고 있기도 하고, 그래서 이 탕후루 제품들을 실제로 맛보려고 일부러 해당 매장을 찾는 사람들까지 생길 정도라고 한다.
전업 자녀
다음으로 알아볼 신조어는 '전업 자녀'다. 이 신조어 역시 중국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중국 역시 유례없는 취업난으로 구직 활동 자체를 아예 포기한 청년들이 늘고 있다고 하는데, 전업 자녀는 이렇게 취업을 포기한 청년들 중 집안일을 하고 부모로부터 월급 형식으로 용돈을 받는 청년을 말한다.
중국의 취업난으로 인한 생긴 여러 현상들을 소개하던 뉴스에서 한 인터뷰이가 본인을 '전업 자녀로 일한다'라고 소개하며 국내에서도 이 신조어가 알려지게 되었다고 한다.
* 출처 : 인스티즈(https://www.instiz.net/name_enter/86330261)이와 더불어 요즘 쏟아지고 있는 수많은 연애 프로그램들에서 본인의 직업을 '있어 보이게' 부풀려 말하는 이른바 '연애 프로그램식 직업 말하기'를 주제로 한 유튜브 영상이 인기를 끌며 전업 자녀의 원래 뜻인 백수 외에도 본인의 직업을 '있어 보이게' 부풀려 말하는 밈이 유행하고 있다. 그래서 전업 자녀 외에도 자택 경비원, 풀타임 자녀, 홈 프로텍터 등으로 다양하게 변주한 용어들도 같이 활용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