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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엠포스 Oct 08. 2019

왕복 버스비 6,100원 시대,
교통비를 아끼는 방법은

지난 9월 28일부터 경기도 버스 요금이 인상되었다. 충청북도는 이미 21일부터 시내버스 요금 인상을 적용했다. 대중교통 이용 인구가 가장 많은 서울시 역시 지하철 요금 인상에 대한 목소리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통근, 통학하는 사람들의 부담이 꽤나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매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는 200원 ~ 600원의 인상도 부담이 된다. 수원에서 사당까지 직행좌석버스, 일명 빨간 버스를 이용하는 에디터 역시 한 달에 16,000원의 교통비 지출이 늘어나게 되었다. 경기순환버스를 이용한다면 부담은 더욱 가중될 것이다. 그렇다면 늘어나는 교통비 부담,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대중교통 이용 요금, 이렇게 줄여보자!



1. 출근시간이 이르다면 조조할인


아침 일찍 출근하는 사람들은 조조할인 제도를 이용할 수 있다. 조조할인은 첫차 ~ 아침 6시 30분 사이에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기본요금을 할인해주는 제도이다. 기존에는 서울지역 버스와 경기지역 직행좌석버스에만 적용되었지만, 경기지역 시내버스도 조조할인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출근시간이 오전 7시 전후라면, 조금 일찍 나와 할인 혜택을 받고 여유롭게 출근하는 것도 방법이 된다! 할인금액은 아래 표를 참고하길 바란다.





2. 왕복 지하철만 이용한다면 지하철정기권


지하철만 이용한다면 정기권을 구매하는 게 이득이다. 지하철 정기권은 버스로 환승이 불가하다는 이유 때문에 잘 알려져 있지 않은데, 조건만 맞으면 교통비 줄이는 데 톡톡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정기권은 구매한 날로부터 30일간 사용이 가능해, 주 5일만 지하철을 이용할 경우 21일에서 22일 정도를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편도 요금을 곱하면 정기권을 구매했을 때 얼마나 이득인지를 알 수 있다. 주 5일만 지하철을 이용하면서 기본요금인 1,250원을 지출하는 경우 오히려 손해이지만, 주 6일 이상 이용 또는 주 5일 이상 이용하면서 편도 1,350원 이상 지출하는 경우 무조건 정기권이 이득이다. 정기권 이용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래에서 확인하길 바란다.





3. 아래 중 한 곳에 거주한다면 광역알뜰교통카드


광역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 요금을 최대 30%까지 할인 받을 수 있는 국가 지원사업이다. (카드 청구할인 10% + 마일리지 적립 20%) 2018년에는 세종, 울산, 전주에서 시범사업을 진행했고, 올해는 조금 더 많은 지자체에서 체험단 형태로 진행을 하고 있다.


이미지 출처: 광역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 홈페이지


광역알뜰교통카드의 핵심은 기본 버스 · 지하철 요금의 20%를 마일리지로 적립해 후불교통비에서 할인해준다는 점이다. (최대11,000원/44회) 집에서부터 정류장까지, 다시 내린 정류장에서 목적지까지 800m만 이동하면 일 최대금액을 적립할 수 있기 때문에 적립이 어렵지는 않다. 다만 지자체별로 최소 이용횟수를 채워야 마일리지를 받을 수 있으니 이 점은 유의하길 바란다. (경기도, 부산, 인천, 대전, 수원, 양산 : 월 36회 이상, 세종, 울산, 전주, 청주, 포항, 영주 : 월 32회 이상)


체험단 신청은 광역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고, 경기도(수원 제외) 15,000명, 이외 지자체에서 25,0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해 진행하니 참고하자!




4. 산업단지에 근무하는 청년이라면 청년동행카드


청년동행카드는 산업단지 중소기업에 재직중인 청년들을 위한 교통비 지원사업이다. 산업단지는 특성상 교통여건이 열악한 지역에 위치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버스, 지하철, 택시, 주유비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교통비를 지원해 주는 것이다. 만 15세~34세 이하의 산업단지 중소기업에 근무 중이라면 신청 가능하고, 매월 5만 원의 바우처를 지원받아 사용할 수 있다. 산업단지 해당 여부는 여기에서, 자세한 사업 정보와 바우처 사용 방법은 여기에서 확인하길 바란다.




5. 이도저도 어렵다면 교통비 특화 신용카드 이용


앞서 소개한 방법에 해당사항이 없다면, 단순하게 교통비 할인 혜택이 있는 신용카드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아래 추천하는 세 가지 신용카드는 1. 월에 30만~50만 원 정도를 사용하면 2. 교통비를 5,000원 이상 할인해주고 3. 통신비, 카페 등 추가 할인도 받을 수 있는 카드이다.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카드와 중복되는 혜택이 없도록 꼼꼼히 비교해본 후 추가 발급을 고려해보자.





지금까지 교통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다섯가지 방법을 소개했다. 증가한 유류비와 52시간 제도 시행으로 불가피했던 이번 버스요금 인상. 부담은 조금 증가했지만, 버스 기사의 노동 처우와 시민의 안전이 직결되어 있는 만큼 앞으로는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기를 기대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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