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읽기 26일 차

220906 민수기 20 ~ 27

by 전구

[기억에 남는 구절]

민수기(민) 24장

10. 발락은 발람에게 크게 분노하여, 주먹을 불끈 쥐고 떨면서 말하였다. "내가 당신을 부른 것은 내 대적을 저주하여 달라고 부른 것이었소. 그러나 보시오! 당신은 오히려 이렇게 세 번씩이나 그들에게 복을 빌어 주었소.


11. 이제 곧 당신이 떠나왔던 그곳으로 빨리 가 버리시오. 나는 당신에게 후하게 보답하겠다고 말하였소. 그러나 보시오! 주님께서 당신이 후하게 보답받는 것을 막으셨소."


12. 발람이 발락에게 말하였다. "나에게 보내신 사신들에게도 내가 이미 말하지 않았습니까?


13. 발락 임금님께서 비록 그의 궁궐에 가득한 금과 은을 나에게 준다 해도,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간에, 주님의 명을 어기고 나의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나는 다만 주님께서 말씀하신 것만 말해야 합니다."




나보다 지위가 높거나, 나이가 많거나

재물이 많거나, 나의 약점을 잘 아는 자가

거절하기 어려운 난감한 부탁을 청해올 때.


우리는 부탁의 내용이 썩 마음에 내키지 않고

내 상황이 여의치 않아도 부탁하는 상대와 상황에 따라 때로는 부탁을 거절할 수 없는 처지에 놓이곤 합니다.


정답이 무엇인지 알고 있지만


상대방이 난처할까 봐,

내가 불이익을 받을까 봐

혹은 비난을 받을까 봐.


'이번 한 번만 어쩔 수 없으니까.'라며

내 마음의 소리를 애써 외면합니다.


정의롭고 의로운 길.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거룩한 삶의 길.


어쩌면 주의 자녀로서 살아가는 것이

이처럼 누군가가 보기엔 융통성이 없는 일처럼

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누군가가 알아주지 않고

때로는 비난을 받을 수도 있으며

물질적으로나 외적으로 화려하지 않으며

초라해 보일 수 도 있는 소박한 삶.


사람이 보기에는 작고 보잘것없어 보이고

이해타산이 맞지 않아 답답해 보일지 몰라도

주님께서는 정직하고 꿋꿋이 거룩한 삶을

지켜내는 자녀를 알아보시고 기억해주십니다.


눈에 보이는 것들에 현혹되거나 겁먹지 아니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믿고 의지하며 담대히

나아가는 것.


발락이 이스라엘 백성을 저주하지 않은 발람에게 당신은 잘 될 좋은 기회를 놓친 것이라며 화를 내지만, 좋던 나쁘던 주님께서 허락하시지 않은 일은 할 수 없다고 담대히 말하는 발람처럼.


마음속의 성전을 닦고 빛내며

거룩하게 구별하는 삶의 가치를 아는

주의 자녀 되기를 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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