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 푸르트 공항
2009년 내 첫 독일의 도착 지점은 프랑크푸르트였다.
생전 처음 유럽여행에
것두 옆지기의 해외출장 마일리지에 힘을 입어 비지니스로 나홀로의 여정에 ,
추운 2월
40대후반의 아줌마이며 여자였던 난
빨간니트 원피스에
부츠에
한껏 부린 멋으로
아시아나 비지니스에서의 특히나 기억나는 음식은
버섯향이 가득한 라면 대접이었다
그 버섯향에
내 근처의 모든 코쟁이들이 환호하며 서로 다투어 주문을 하곤. . .
그렇게 입성하던 공항에서 독일 공항직원이 넉살을 부렸다
이유는, 담배좀 나누자!
난 피질 못하는 옆지기 선물용담배를
기분좋게 흔쾌히 나눠주던 2009년2월 어느 날을
떠올리게 한 2015년 10월 13일의 오후.
프랑크 푸르트 공항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