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펄탑과 세느강변
비포선셋 영화 시리즈를 떠 올리며
미드나잇인 파리 를 기억하며 오른
저녁 7시의 세느강 유람선
마침 오르락 거리던 빗줄기에도 아랑곳없이
빛을 발산하던 에펠탑
조명 속에 빚나던 황금빛 은행나무
카메라의 앵글이 잠시 탐나던
마음 가득 담은 그 화려한 자태가
언제까지고 내 가슴 속에서 빛나주길
나 역시 그렇게 정갈하고 아름답고 빛나는
마음의 소유자이고 싶던 지난 밤이다
때론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또 다른 시간여행 속에서 나를 찾고 있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