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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mily Nov 10. 2015

뜻밖의 시간에 떠오른 것들  8

오스트리아와 독일 그리고 영화


난 아이들에게 시야가 넓길 소원한다

그 이유 중 하나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끼는 것들
손발로 느껴보는 것들이야 말로
최고의 교육이라는 내 철학 하나

그래서인가?
어쩌다 떠났던 유럽 속의 모든 것들이
다시 느껴지고 보인다

30대의 ,
40대의,
여행에서 느끼지 못했던 더 깊은 무엇인가가. . .

잠시 들렸던 오스트리아 한 쪽  끝이었지만
그 덕분에 이 영화도 , 영화 속 화가도, 그림도
더 생생하게  다가온다

구스타프 클림트[ GUSTAV KLIMT ]

 

 

출생 ~ 사망

1862년 7월 17일 ~ 1918년 2월 6일

출생지-사망지

오스트리아 비엔나 펜칭 바움가르텐 - 오스트리아 비엔나

예술양식

상징주의와 아르누보의 화가 겸 디자이너, 관능적이고 에로틱한 여인들의 묘사, 매우 화려한 장식성이 특징임

1900년경부터 1918년에 사망할 때까지 약 18년 동안, 구스타프 클림트는 오스트리아 빈의 미술계를 지배했다. 클림트는 빈 분리파의 창시자였으며, 빈의 아르누보 운동의 핵심인물이었다. 판화가의 아들로 태어난 클림트는 빈의 국립장식 미술학교에서 공부했다. 졸업 후인 1882년에는 그의 동생인 에른스트와 동료 학생들과 함께 공방을 차려서, 이후 15년간 공공건물에 벽화를 그리는 일을 도맡아서 해왔다. 1890년에 클림트는 구(舊)시립극장의 관객석을 사진처럼 매우 정밀한 그림으로 장식해 황제상을 수상했다. 이 시기를 기점으로 클림트의 작품은 점점 더 실험적인 경향을 띠게 되었다.

클림트는 당대의 미술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고대 이집트, 미케네 미술과 같이 당시 미술계의 변방으로 홀대받던 미술 양식에 대한 실험도 계속해나갔다. 이후 1897년에 클림트는 빈의 다른 유명한 미술가들과 함께 왕립 미술아카데미에서 탈퇴하여 오스트리아 미술가 조합을 설립하게 된다. 이는 이후 빈 분리파로 알려지게 되었으며, 클림트는 이 빈 분리파의 초대 회장을 역임했다. 빈 분리파는 기존의 보수적이고 폐쇄적인 미술아카데미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표현 활동을 목표로 했으며 미술과 삶의 상호 교류를 추구했다. 이는 빈 식의 아르누보 운동이 되었다. 빈 분리파의 첫 번째 전시회는 1898년 3월에 열렸고, 1900년에는 파리에서 개최된 만국박람회에서 클림트가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인용)



YouTube에서 '[스크린] 영화의 품격 34회 - 우먼 인 골드' 보기
https://youtu.be/kpKGSWSK24g



세기말과 20세기 초를 살았던 많은 유럽의 에술가들이 1 차대전이 곧 오리라는 불명확한 예감에 사로잡혀 허둥지둥 기차와 배로 하는  먼 곳으로의 여행을 동경하는 동안 오스트리아의 어떤 시인은 내면으로의  아주 지독한 죽음에 이르는 여행을 하고 있었다.

그의 이름은 게오르크 트라클이다.


독일어에는 향수병을 뜻하는 하임붸 라는 말에 대칭을 이루는 페른붸 라는 말이 있다


먼이란 단어와 슬픔이라는 단어가 합쳐져서 먼 곳을 향한 그리움을 뜻한다


트라클은 내면의 가장 어두운곳을 향한다

여행,방랑의 정서는 전시대 낭만주의자들이 때로는 어둡고 애잔하게 우리에게 드러났ㄷ‥

트라클은 27세로 지상을 떠났다

그의 불우하고 우울한 어린시절의 기록은 다 삭제되었지만  그가 약사가 되기위해 짤쯔부르크의 약국 하얀천사에게로 에서3년을 일한 기록은 남아있다고 한다

거대한 전쟁의 잔인한 경험속에서 그는 시를 쓰다 죽어갔는지도 모른다


그와중에도 그는 가장 아름답고 끔찍한 시를 쓴다


'짤쯔부르크는  썩은 도시 이고

인스브루크는 가장 잔인하고 비천한 도시이며

마지막으로 비엔나는  쓰레기도시라고 부른다.'


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트라클의 격렬한 내면 속에서 건져진 문장들은  차라리 낭만주의장8ㅣ 탄성으로 들린다


사는게  서럽다 싶을때 트라클을 읽으면서 걸어가다보면 그의 영혼을 우리가 위로하지 않는다면 누가 위로할까?

그의 시들은 우리를 참 많이도 챙겨주었다

우리가 사는 도시를 우리가 위로하짖않으면 누가 위로할까?  


걸어본다

뮌스터편



너없이 걸었다 중에서

유럽을 가기전 샀던  책중에서

다녀와 다시 읽던 독일의 한 도시

뮌스터 편 중에서

어제 내내 내 가슴을 건드리던 몇 귀절중 하나를

잠시 짧게 옮겨보는 화요일 오전이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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