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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mily Dec 18. 2015

쇼셜쿠킹의 인연

에밀리의 일본어집밥 30회의 추억을 담으며

2015년 12월

이제 보름 남짓 남은 달력의 숫자들


2015년 12월 17일은

어느 사이 30회라는 숫자와 함께

에밀리의 일본어집밥과의 인연도,또한 집밥을 통한 귀한 분들과의 인연도 깊어진 시간이다


2014년 12월 비슷한 시기에

16회로 송년모임을 했던 인사동  식구 에서의 기억과 그 기억 속 소중한 인연들이 계속 2015년의 12월 로 이어졌으며  ,또한 2015년의 새로운집밥의 형태 속에서의 또 다른 귀한 인연들이

집밥의 조촐한 음식 과 절기와 문화와 음악 속으로 녹아들어지는 느낌이다


화려하기보다  조용하고 깔끔하고 정갈한 음식들로

어쩌다보니 2015년에도 14회라는 횟수를 만들어 준 우리 일본어 집밥의 식구들


정말 베테랑인 쉐프 의 동갑내기 친구가 된 분부터 60세가 훌쩍 넘으신 열정의 어머님, 운동에 빠지신 신사분. 초등학생. 어느 사이 연로하신  디자이너 이신우선생님등등


작년 1회부터 함께했던 두 청년은 너무 바빠 가끔 카톡 ,폐북에서 안부들을 물으며 근황을 들어가면서


또 올 29회에누 모여고 동창 모임으로, 목사님 사모님이 되신 분까지  

나에겐 더할나위 없는 축복이고 행복이다


그렇게 흘러 온쇼셜쿠킹 집밥이

어제  30회로

두번째 송년 집밥으로 모였다


갑자기 수술이 잡힌 후배

지방일이 생긴 변호사 언니 등

사정으로 참석 치 못한 분들도 계셨지만

일년간의 감사함을 변변치 않지만 마음과 정성으로 차려 본 집밥 저녁이었다


30회의 주제는

YouTube에서 'JR東海 Xmas Express CM 1988年~1992年 & 2000年' 보기 - https://youtu.be/vqocw6y1z6I


어제의 메뉴는

뱅쇼

바질페스토 토마토 샐러드

일본식 톳 샐러드

연어 마리네

매년 만드는 후쿠지스시

토란과 팽이버섯의 미소지루

일본식 굴 그라탕

시나몬파이

래드벨벳아이싱케잌

그리고 미녀 회원의 연어 샐러드

였다는  



밴드에서 열심히 글을 올려주시는 촬영기사님도 계시고 , 저마다 개성 넘치는 집밥의 식구들이 가득찬 나날들이라는 사실 그 하나 만으로도 2015년 가득 행복이라는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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