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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mily Feb 12. 2016

기억나는 곳들

에스파니아의 하늘과

40이  넘어서고

내가  살던 곳들이  아닌

여행 이란것을  

마음의 여유와 더불어


중고생의 엄마라는 것도,

누구의 며느리란 것도,

누구의  아내라는 것도.

다  떨치고


낯 선  곳에서의 생활이 아닌

자유로운 여행을 할 기회가  인생에 몇 번이나 가능할까?


그런  행운의  시간 속에  우연히  들렸던 노르웨이의    한 쪽

헬싱키에서  배로  한 시간  남짓

그 곳에 대한  자료도  지식도 없이

그냥 스칸디나비아 반도쯤이라는 것  외에. . .


그래서  더 기대가 없던  잠시의  시간. . .

그래서 더  인상깊고 못다 찍은  해안 절벽의  요새 정경들. . .


지금도  인상적이던  그 곳

어느  날

다시 한 번  갈  수  있다면

샅샅이  내  눈에  담아오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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