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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mily Mar 17. 2016

막내와

하룻길 추억쌓기

군 입대 일정도, 다친 다리도 치료가 길어지니 답답하고 망막한가 봅니다


혼자 3년을 열심히 공부해주고 생활해 준 막내.

나오는 방학엔 열심히 알바도 하더니 이 번 군 입대로 귀국하고는 부상도 당하더니 . . .


얼마전 그 동안의 사진,글로 수필집을 하나 만들었어요 실인즉.


일본서 귀국한 2000년에 7살이던 막내, 94년생들에게 생긴 최초의 영어 유치원 1기인 친구들과는 다른게 집 앞 보통유치원으로 시작한  막내의 첫 서울 생활이었지요

다른 친구들이 긴 시와 글을 발표할 때

막내는 단지

'배가 둥둥 떠 다닌다.'라는 글귀로 . . .

엄마인 나는 망망대해같던 . . .

그 때가 언제냐 싶게 덜컥 책 하나를 만들어내는 막내. . .


아들만 둘이다보니

많이 내려놓습니다

그들이 성장할 때까지 기다려주는것이 부모라는 거 . . .

아이를 키우며 아이가 성장하는 만큼 저 역시 계속 성장하나 봅니다


이야기가 잠시. . .


막내와 하룻길로 잠시 바다를 보고 왔습니다

20대 청년이 50대 엄마와 모 그리 많은 공감대일까 싶지만요 . . .


미국 시절,제가 가르친 아이의 운전 . . .

그 시간들 속에서 다투기도하고 ,혼도 내고,칭찬도 하고 ,

어쩜 그 아이의 축구 생활 덕에 제가 더 많은 미국의 가정 문화를 접했는지도  모릅니다


많은 추억들이 쌓인채,

그러나 아직도 많은 세대간의 갈등,

건강하게 지내길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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