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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mily Mar 30. 2016

팝콘처럼

꽃들도,인생도

팝콘처럼  터지는 꽃들의 향연

인생속에 터지는 천만가지 사연들


누군가 60부터가 진짜 인생이라더군요

덜컥 겁이나지만

다 내려놓고 기도외엔 답은 없다는 진실

잘 알지만 가끔 동반되는 불안이. . .

나약한 인간입니다



미포에서 시작하는 철길 사진입니다~


울산일보 인용)

한 남자가 철길 위에 서있다. 그는 달려오는 기차를 향해 절규하듯 외친다. “나 다시 돌아갈래!”.

영화 ‘박하사탕’에서 기차와 철로가 과거로 돌아가는 역할을 하듯, ‘동해남부선 철길’ 역시 그랬다. 이제는 폐선이 되어 기차가 다니지 않는 미포~옛 송정역 구간 4.8km을 걷기 위해 시작점인 미포 건널목에 섰다. 몇 발자국 걸음을 옮겼을 뿐인데 친구들과 함께 울산에서 송정으로, 해운대로 놀러가며 기차 창문 밖 바다를 감상하던 그때 그 시절로 금세 빠져들게 했다. 달라진 것은 달리던 기차 창밖으로 보던 해안절경을 나만의 속도로 걸으면서 눈에 담을 수 있게 됐다는 것. 오른쪽으로는 바다를 끼고, 배경음악으로는 철썩이는 파도소리를 들으며 약 2시간 걸리는 코스를 걸어봤다. 수많은 사람들을 실은 기차가 매일 분주히 오고갔을 기찻길은 세월의 흔적을 그대로 품고 있었다.

 


철길은 해운대 미포건널목에서 옛 송정역까지 이어져 있으며, 길 중간에선 청사포, 구덕포, 송정해수욕장 등을 만날 수 있다. 이 폐선부지는 ‘해운대 12경’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미포건널목~청사포 새길(2.38km)


길은 크게 두 개로 나뉜다. 미포건널목~청사포 새길, 청사포 새길~옛 송정역이다. 한 코스당 성인 기준으로 쉬지 않고 걸으면 40분~50분 정도 소요된다.





YouTube에서 '이무송 - 사는게 뭔지 (1992年)' 보기

https://youtu.be/Oh0-loMTP3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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