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에서 3
해남 고천농암의 이경임샘
나와 동갑인
그녀는 미술을
나는 음악을
공통점을 찾아보면 ...
그녀를 알게 된지 일 년이 되어가는 싯점에서 의 만남
그녀의 열정은 나의 세배쯤은 되는 듯한 ...
그런 그녀의 마음 가득한 배려로,
해남에서의 짧은 에밀리의 일본어식탁의 스텝들은 마음 가득한 이야기를 가슴에 담아 버렸다.
해남의 5월 마지막 주간은 모내기 직적의 조금은 여유가 있는 한적한 풍경도 포함 하고 있었다.
그 덕분에 누런 황금빛의 보리밭도
초록 속의 마늘밭 등등
많은 볼거리 속에서 우리는 오일 장으로 향했던 둘째 날 아침...
해남의 오일장의 규모는 어마어마 했다
펄펄 뛰는 생선들부터 건어물들,
다른 한 쪽은 햇감자부터 오디에 이르기까지,
묘묙들로 가득한 곳 등등등
만물상같던 오일 장을 돌아보며 다들 탄성을..
실인즉 전라도 방문이 처음인 여인 둘은 기염을 토하며 맘같아서는 다 사버릴 기세로
줄서서 기다린다는 풀빵의 마력은 이 글을 쓰는 이 아침에도 나의 침샘을 자극하고 있고...
갓 잡아 회를 떠 버렸던 보리숭어,갑오징어는 그 식감이 아직도 내 입 안에서 감돌고 있다
살아있었다
바닷바람과 산바람에 섞여서
그 곳의 모든 것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