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속 철길

가마쿠라의 가을

by emily

이제는 거의 팔구년 전의 희미한 기억 속의 장소 하나..

일본에서의 오년 생활을 청산하고..


어딘가에서 산다는것은 그냥 일상일 뿐이다.

여행이 아닌


사람들이 많이 착각하는 사실이지만 말이다.


30대중반의 내게 센다이에서의 오년은 삶이었다.

그 시간 속에서 동경방문은 딱 세 차례로 기억한다.


첫번째는 둘째 해 선배네 가족 과의 여행

동경디즈니랜드..

여섯살 세살짜리의 유아동반의..

그러니 여유로운 여행은 결코 아니었다.,.


두번째 동경 여행은 카이가모리 문화원의 합창단 반주자로서의 음악회 참석차 단체..

연주를 마치고 그 다음날 반 나절의 정말 나만을 위한 시간들이 아스라히 남아있다

기억에 긴좌의 미츠코시 백화점에서의 어렵게 모은 쌈지돈으로의 쇼핑과 일본 목사님과의 해후의 런치타임.조금의 시내길 혼자 걷기..

그때 사 입었던 노란 원피스는 시댁 조카에게 주어버렸고,남아 있는 건 초록십자가 목걸이다.


세번째의 동경은 귀국전의 마지막 가족 여행으로 ,내가 애정하는 나카지마상댁에서의 숙박과 후지산 밑 가와구치호숫가의 오르골 박물관,토마스기차 박물관,

그리고 요코하마와 유람선...


그렇게 떠나 온 일본..


다시 돌아온 서울에서의 바쁜 생활 중에 센다이의 재 방문이 한 번,그리고 출장가는 옆지기를 따라 요코하마에서의 3박4일..

그리고 한 여름의 홋카이도 초대 ..


가마쿠라는 요코하마 출장 길에 오롯이 나 혼자만의 하루를 보낸 곳이다.

마침 계절이 가을이었고,

수학여행을 온 학생들로 가득했던,


혼자 동경에서 전차를타고 아무런 사전지식도 없이...

역에서 내려 철길을 따라 홀로 유유자적하게 걷던 그 시간을 어찌 잊을 수 있으랴...


걷고 싶음 걷다,

카페에도 앉아 있고,

그 곳의 사찰들도 두리번 거리고

재잘대는 학생들을 감상하기도 하며,

또 유명한 목기들도 구경하며...

시장기에 식당을 찾던 기억까지

실인즉, 너무나 소중하다..


슬램덩크의 풍경을 떠올리기까지..


단 하나의 아쉬움은 에도시마까지 가서 바다를 보며 하룻 밤을 지내지 못했다는 점...


그런데 말이다

여행은 아쉬움이 남아야 멋지더라는 거...


제대하고 일본문화원 리포터 활동을 시작한 큰 아이의 기사를 보며 추억 속에 빠져본다.

언젠가 다시 한 번 꼭 가보기를 소망하면서...


YouTube에서 '슬램덩크 OP 박상민 - crazy for you (3분)' 보기

https://youtu.be/OtYV-AywbRM

막부시대의 성지, 가마쿠라(鎌倉)

출처 : 일본문화원 | http://blog.naver.com/bunkain/220785859129 블로그

http://naver.me/FQlPXr2y

철길따라 걷는 가을의 가마쿠라 기억이 희미한 추억이 된 지 오랜데요


http://naver.me/FQlPXr2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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