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그리고 아들들
매 순간이 기적이다...
한 해에 벌어진 두 번의 수술...
그것도 어쩌다 같은 부위를..
오십이 넘은 엄마와
이제 7개월 즈음의 현역 군인 막내 아들이....
지독하게 한 재활운동이 4개월이 지나가고 있다..
누군간 묻는다
어찌 그런 상황들이 이어지냐고..
잘 버티냐구...
어느 순간부터 이던가?
덤으로 시작되는 인생의 시간들이라는 생각이 든 것이?
수술하고 처음 들었던 생각은 내가 아파서 다행이다 였는데..
어쩌다 다시 막내의 수술 앞에선
내가 먼저 해서 다행이다 라고 나에게 되뇌였는지도...
통증에 잠을 못 이루는 막내의 머리 맡을 이틀 지키곤 내 일로 잠시 자리를 비웠다
복학한 큰 아이와 입원실 막내에게
엄마의 부재의 시간을 메꾸는 방법은 내겐 하나 뿐이다.
집밥,보온 도시락....
어제는 보온 도시락이 놓여 있던 자리에
앙증맞은 카드 하나가...
병실의 막내의 환한 웃음이...
10월이 가는 곳에
또 다른 행복과 기적이 놓여 있다
오야코동
새볔 복학생의 도시락과 병실의 도시락
새볔 도시락
복학생의 깊은 마음 하나
우엉불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