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치베이비
미시간 시절..
우연히도 내가 처음 가 본 미국은
그러니까 거슬러봐도 좀 늦은감이 있던 2002년 한 여름..
시카고였다..
그 여행의 추억은 언제든 따로 풀어보아야겠다는 ..
내 어린 시절 기억 하나 중에
아마도 미국 생활을 젊은 시절 하셨던 아빠께서 캐나다나 미국으로의 이사를 꿈꾸셨던 ..어렴풋한 기억이 남아있다.
어쩌다보니 외가쪽 식구들이 시카고라는 곳에 세 분 이나 ..자리잡게 되었고 그러다보니 엄마도 아빠의 희망에 수속을 하셨던 ..
그러나 결국은 포기 했던 ..
인생의 미로는 참 신기하다
지방의 작은 곳에서 신혼을.그리곤 시댁에서.그리고 다시 일본의 지방으로..
이삿짐을 싸던 시간 속에 미국은 존재하지 않았었는데..
어느 날 40하고도 후반부에 갑작스런 미국이사가..
난 교육열이 뛰어난 엄마도 아니었거늘 그 당시 나의 미국행을 막내의 입시때문으로 추측하는 분들도 상당수 였다는 나중에 들은 이야기지만...
아무튼 그렇게 가족의 이사 지역이 하필이면 시카고 언져리쯤으로 정하던지.캐나다로 정하던지 ..
일은 디트로이트근교로 정해진 상태에서 말이다..
고민끝에 막내의 남은 고등학교 졸업을 위해 ,
출근 길을 위해 잡은 곳이
시카고에서는 다섯 시간 거리였던 미시간 ,노바이였던 ..
미국에서의 다섯시간은 이웃이다..
날 아껴주셨던 시카고의 막내이모.이모부와 하나뿐인 외사촌 여 동생가족 과의 시간이 그렇게 늘어나 버렸던 행복했던 추억의 시간들..
그 속에 이모.그녀.나
세 여자만의 추억 속 음식 중 하나가
더치베이비 라는 팬케이크다..
그 팬케이크를 2016년 첫 눈 오던 11월의 마지막 토요일에 잠시 만났다..
무슨 말이 필요할까..
그냥 그 핫케잌 속 가득
추억의 시간들을 음미하며
갑자기 내리던 첫 눈에
그저 반갑기만 했던..
언제쯤 가능할까?
서울 에서의 세 여자의 브런치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