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서 만난 가을풍경
밤의 인동과 달리 이른 아침의 안동은 더 멋들어졌다
물안개 속의 풍경들이
살며시 찾아 온 가을의 냄새를 더 짙게 풍겨주며 반겨준 느낌 이랄까?
작은 꽃 잎에서부터 나무의 거미줄. 조금식 가을 색을 머금기 시작한 잎새들까지..
어랫만의 아침 나팔꽃의 아침인사며
어린 시절 손가락을 물들여주던 봉숭아 꽃잎하며...
조금은 말른 길게뻗은 옥수수대 .
어제 저녁 장관이던 월영교의 아침 물안개와 어울어지는 하얀 새의 출현등..
민속촌.박물관 근처의 구름에 리조트까지 올라가는 길에 만나진 연꽃과 물레방아 등등..
성큼 찾아 온 가을과의 아침인사는 아마 올 해 내게 또다른 추억으로 자리매김하는 시간이었다
역사를 논하려 두들기려던 자판이 자꾸 어디론가 도망을 가버린다.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