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봄을 담다
남녘 끝에서의 이른 봄 그 두울
3월 초의 제주의 날씨는 변덕쟁이, 심술쟁이 , 여우 봄 날씨 바로 그 자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람을 맞으며 ,
비를 맞으며 ,
간간이 눈부신 햇살 아래서
걷고 또 걷고 ,
바라보았다.
코로나 시기의 귀한 시간이었기에 더 많이, 더 깊이
바다의 모든 내음을 마스크 속으로 들이마셨나 보다.
자연의 위대함 앞에서는 사실 아무 말도 필요 없다.
그 첫 번째 바다에서의 봄 풍경은
햇살과 바람과 바다의 내음이 어우러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