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생방송을 놓친 강정모 샘과 스페인 미술여행을 아침부터 시작하고 나니, 나의 소중한 추억들이 소환된다. 2009년 여름의 바르셀로나와 시체스 해변, 몬주 악의 바위산까지 오르던.. 젊었었다 40대의 그때는.. 나 혼자서 시체스 해변가의 낮시간도 , 밤마다 미슐랭 식당을 넘나들며 이른 새벽 아침마다 수평선 방향으로 뛰어들던 독일, 스페인의 그, 그녀들.. 난 횡단으로 같이 했지만 그 떠오르던 태양 아래서의 순간을 잊지 못한다.
두 번째로 밟은 바르셀로나의 가을은 2019년 , 또 새로운 시각으로 다가욌었고.. 그렇게 마드리드,, 프라도 미술관을 거쳐 톨레도, 발렌시아, 알함브라를 거쳐 씨에나까지. 어느 순간 하나하나도...
국경을 넘어 포르투갈까지의 긴 여정은 50대의 나에게 선물이었다.
이 이야기들은 실은 페이스북 계정의 내 브런치에 실었었다.
언젠가 혹여라도 다시 가게 된다면 강 선생님의 바스크 지역을.. 동그라미 쳐 본다.
시티라이프 역시 이제 반이 지나간다. 어제의 가을이 비에 젖고 있다.
#11월 #늦가을비 #스페인에 대한 추억 #아츠 앤트 레블 #강정모 대표 #구겐하임 미술관으로 순간 이동하다
페이스북 계정 브런치의 내 글들
2009년 7월 여름날의 그곳 , 시체 해변가
드라마를 보다 '어 저기 나갔던 곳이네!' 하던 ( 별에서 온 그대 )
바르셀로나에서
저녁 미슐랭 디너 뒤 어김없이 새벽 시체스 해변가를 거닐고, 수영하고 찾아갔던 몬쥬 악성당에서 ( 피곤했었지 싶지만), 저 날 기어이 바위산을 기어올랐던 추억도..
(배낭엔 (저녁에 스페인 분들과 ) 갈 디너를 위한 세미 드레스와 물휴지가 가득했던..
지금 생각하면 그때 왜 더 많은 좋은 사진을 못 남겼나 싶은.... 미슐랭 식당들에서 말이다.
저 산을 올랐다
노트북에 모셔둔 시체스 해변가의 사진을 그냥 화면 채 찍었다는
비 오던 알함브라.. (2019.10)
차창 밖의 출퇴근 길의 마드리드 시내
프라하 미술관을 나서며
해지던 스페인 남부은 너무나매력적...
올리브는 진리였다.
포르투갈로 넘어가던 그 가을을 추억해본다
이곳에서의 뷰 맛을 즐길 날도 몇 달 안 남았구나.. 즐기자..
강정모 샘의 아츠 앤트 레블 동영상 역시 최고다 싶은 입동이 지난겨울을 재촉하는 비 오는 11월 아침이다. 여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