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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가을을 담다

한 옥과 늦가을, 그리고 오랜 인연을 만나다

by emily

어쩌다 보니 이사와 7개월간의 사울 살 이중 유난히 많이 거닐고 있는 가을이 되었다 싶다.

또 연락을 못하고 지내던 인연들과의 조심스러운 만남도 이어지고 있다.

아무튼 그래서 6.7년 만에 다시 만나는 장소가 남한산성을 지나 들어가던 고택 낙선재였다.

가을이 휘익 가 버리나 했더니 잠시 고혹의 색들로 산속은 물들어 정지해 주었나 싶을 만큼 또 멋진 풍경을 내게 , 우리에게 선물해 주던 11월의 중순이다

거슬러 2016년이던가. 아빠의 기일에 동생과 아빠를 뵙고 만났던 가수 신비양과의 추억의 사진

지난 칠 년 간 우리 각자에게도 많은 변화가 있었고 또 그만큼 나이도 , 세월도 흘렀구나 싶으면서도 우리의 앞으로의 6,7 년 뒤의 모습을 기대해보며 남겨봤던 우리의 현재의 모습이다.

눈 오는 겨울에 다시 기고 파지는 정겨운 곳이었다.

사진에 아무 설명도 필요치 잃지 싶어서.. 침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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