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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가을을 담다

영주의 골목길 걷기

by emily

영주는 작은 마을이다.

내 친구 부부의 새로운 건축물 옆으로 오래된 허름한 작은집부터 시작해서 새로운 타운을 조성한 건축물들까지

벗들과 여유롭게 걸어보았다.

일본 거주 시절에 일본의 작은 마을들이 사라지고 있었다.

지금은 우리의 지방의 작은 마을들이 사라지고 있다.

청년들에게 고향을 지켜라 를 외치기엔 우리는 너무나 많은 취약점을 보게 된다.

이 문제는 우리 장년들에게 책임이 있는 것인가, 아니면 우리의 윗세대에게 책임을 물어야는 가?

고령화 시대로 들어섰지만 우린 선진국처럼 보장된 연금도, 삶에 대한 걱정을 대신해 줄 아무런 체계도 없다 싶다.

이런 우울한 이야기를 하려던 건 아니다.

내 눈에 , 핸드폰 앵글에 못 담았지만 시골의 곳곳에 폐허인 채 방치된 공간들이 늘어가는걸 안타깝게 바라 볼뿐이란 소리이다.

아무튼 지난 10월 마지막의 영주의 골목길을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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