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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mily Jul 16. 2024

남녘의 여름

제목은 남녘으로 이어지나 중부의 여름 어느 곳에서

몇 년 전에 우연히 알게 된곳, 그러나 좀 아껴두던 곳, 왜냐고 물으면 사택이 남녘이었으니 충남권과 경기와 강원권역은 남겨두었었다고 답해보련다.

장마는 시작되었으나 우리 동네는 단 한 번 폭우가 내린 채 소강상태였다.

이 번주 예보로는 어제 오후부터 비 예보였다.

찌는 듯한 폭염이 지난 토요일부터 중부를 강타 중에, 새벽녘 말씀을 듣다 보니 아직 비가 오질 않기에, 후다닥  아껴두었던 그곳으로 향했다.


실은 많이 궁금했었다.

왜 수원 한복판에 뜬금없이 중국 정원과 건축물인가 싶어서 말이다.

찾아보니  한국의 경기도와 중국의 광둥 성이 2003년 10월에 양국 간의 우호교류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각국의 정통정원을 상대도시에 조성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단다.

그래서 수원 효성공원엔 월화원을, 광둥 성에는 담양의 소쇄원을 조성하게 되었다고 설명이 나와 있다.


그렇다  난 오늘 수원 효성공원 내의 월화원을 찾아왔다.

좀 서둘러 나오니 9시 반경에 공원엘 도착했고 , 아직 뜨거워지기 전의 오전을 그곳에서 거닐었다.

비 예보와 다르게 맑고 파란 하늘도 지붕과 솔나무에 얹어지기도 했고 , 눈부신 태양도 나뭇잎과 건축물 사이로 눈부셨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랬지 싶어 근처의 멋진 프랑스 카페로!

카페에서 브런치를 먹고, 이 글을 끄적이고 있다.

(카페이야기는 미뤄놓는다)


입구의 암수 사자상이었다는 (암컷이었나? 수컷이었나?)

담장:중국원림의 특유의 경관담장으로 꽃문양의 녹색유리 통화창으로 정원의 내부와 외부의 공간 이 누 창서로 어울리는 담장이다

지춘:봄을 느낀다는 뜻으로 중국원림 건축의 전통적인 정원의문으로 , 파초잎은 정원의 지역성을 나타낸다.


누창중하나로 공간을 침투하게 하고 담장면 형식을 다양학 했다

직선연못으로 원림건축형식의 일종이다.

부용사는 식물 연꽃 부용을 따서 정자이름을 지어 연꽃정자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우정: 땅을 파내어 연못을 만들고 파낸 흙트로 산을 만들었다.산 정상에 지어진 증연정은 정원 전체의 중요한 명소로, 정원 전 ㅔ를내려다볼 수 있어 월화원과 효정공원의 초점이 된다.
월방정안에서 내다 본 풍경
오늘 나의 원픽!
옥란당은 옥란이란 식물의 이름을 따서 붙였다.접대와 휴식의 공간이다

옥란당 앞마당에서 만난 배롱나무꽃과 벌!

가을이 기댜되는 곳이기도 하다.

월화원을 찾아 들어서면 효창공원이 먼저 펼쳐진다.

정조대왕의 효 어록비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의 가을이 무척 기대되며 기다려지는 오늘이 추억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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