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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mily Jul 23. 2024

갤러리를 엿보다

어느 수집가들의  마음을 옅봤었다

5월 종합검진을 앞두고 옆지기의 사택으로 내려간 길에 휘익 나 홀로 옅보았었다.

부산, 사실 내 젊은 시절인 개학 4학년 때 부산문회 회관엘 간 적이 있었다. 음악 콩쿠르 참가였었다는 희미한 추억을 떠올리며 부산박물관을 찾아갔었다 ( 그 옆이 문회회관이라는^^)


202년 특별 기획전인 수집의 즐거움과 공감의 기쁨을 찾아서..


1. 부산에서 만나는 우리 시대의 수집가

고 이병철, 고 이건희

1953년 4월, 부산에서 삼성의 첫 제조업체 제일제당설립

1995년, 삼성자동차설립(부산 강서구)

호암미술관 및 리움 미술관 건립, 운영

수하오수도 (김홍도 국립중앙박물관, 고 이건희 기증

이 작품 앞에서 한참을 서 버렸다.


고 서성환. 서경배

-1945년, 태평양화학 창립

1851년 , 피란수도 부산에서 순식물성의 ABC포마드 출시 및 판매흥행

아모레파시픽미술관(구 태평박물관) 건립, 운영


고 현수명. 현승훈.-1953년, 부산에 고무신 제조 회사 동양고무공업창업

기업명을 화승으로 변경,  향토 기업 경영으로 지역 발전에 기여

백자대호등 유물 69점 부산 박물관에 기증


신성수

-40여 년간 눌원문화상 시상 등 눌원문화재단의 주요 사업 추지

-부산의 대표적인 공익 재단 운영을 텅한 부산 문화 발전에 기여

-우리 문화유산의 국내 호인수 활동에 적극 참여

2 수집가의 마음

동어ㅛㅣ아에서는 일찍부터문사들이 고동서화 즉 골동품, 글씨, 그림 등을 수집하고 감상하는 취미가 유행했다. 그 결과 고동서화의 수집 및 감상 활동은 문자의 고상하고 탈속적인 취미로 확립되었다. 현대기에 일부수집가는 우리의 문화유산을 지키고 보호한다는 사명감으로 우리 전통 미술품을 모으고 사랑하였다.




3. 수집가의 시선

예로부터 자신의 권력을 이용해 당대 최고의 미술품을 모아 소장한 권력가들이 많았다. 18세기의 문장가인 유한준은  중국의 전설적인 화가 고개지의 그림을 몰래 뺏어 가진  중국 동진의 권력가 환현과 값비싼 그림을 꼭꼭 보관한 당나라 시인 왕애를 단지 그림을 소유하기만 했던 인물로 낮게 평가하였다. 그러나 자신이 모은 수집품을 대중과 공유하고 공감하기를  주저하지 않는 이들도 존재한다.

그들의 시선은 항상 한국 전통 미술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향해 있다.


나 홀로 호젓하게 수집가들의 수집품들을 한없이 바라보고 또 보았던 시간들을 남겨본다

행서 대련 김정희작품 문학으로 종횡하는 것은 각기 천성이나, 금석에 새기고 그리는 것은 신이 능히 할 수 있습니

5월의 찬란한 봄 끝자락에서 만났던 수집가의 마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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