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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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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mma Mar 27. 2022

생후 20~30일

아기

1,2주차때보다 더 많이 커졌다.

손과 발에 살이 붙고 몸통도 커졌다.

눈을 마주치고 갈색 눈동자가 선명해졌다.

로션을 잘 안발라주면 각질이 일어난다.

작은 온도에도 민감해서 약간만 더워도 태열이 생기고 추우면 코딱지가 생긴다.

그래서 아이가 얼굴이 약간이라도 빨개지면 시원하게 해주고

재채기를 하면 빠르게 따뜻한 담요를 덮어준다.

눈썹에 힘이 생겨 위로 뻗었다.

앞머리가 조금씩 힘이 생겨 앞으로 뻗었다.

기저귀갈때 거기가 딴딴해지면 바로 쉬를 싼다.

모유를 먹는 중에 응아를 싸서 두번째쪽을 다 먹이기전에 한번 갈아줘야 한다.

가스가 쉽게 차서 급하게 먹이려거나 급하게 하려고 하면 탈난다.

한쪽을 먹이고 약간 쉬거나 트림을 시킨후 다음 한쪽을 먹여야 한다.

등센서: 많이 울면 안아주지만 살짝 울면 목소리를 들려주거나 토닥이면 끄친다.

그래도 아이가 힘들어 하면 안아주면 좋다.

시간을 딱히 맞추는 것보다 아기가 먹고 싶을때 모유를 준다.

무엇보다 아기를 믿어준다

먹고 자고를 반복한다

울면 배고프거나 기저귀갈아야 하나거나 두가지


엄마

재왕절개한 수술 부위는 ---일자 선만 보이고 잘 아무렀다. 가끔 아프다.

1주차에는 물에 축 젖은 듯이 무거웠는데 지금은 30%는 돌아온 기분이다.

모유수유를 해서 쪽잠을 자서 만성 피로가  있다.

아침에 특히 힘들다

그래도 아기가 하루하루 커가는 것을 보면 너무 감사하다.

밤에 힘들때면 이 아기를 위해 하나님께 기도한다.

그래서 꼭 아침이나 오후에 2시간을 자야 한다.

쉽게 배가 고파서 간식이나 빵이 있으면 좋다.

다행히 입맛은 좋아서 뭐든 잘 먹는다.

산후 한약을 먹어서 그런지 축 쳐지는 느낌은 들하다.

따뜻한 물에 바스를 하면 피로가 풀린다.

배가 튀어나와 보이는건 많이 들어고 내 뱃살만 남은 것 같다.

아직 임신선은 남아있다.

아기를 믿어야 한다

우는 아기가 불안해서 남편을 의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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