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40~49일
아기
엄마와 눈을 마주치려고 한다
눈이 아주 똘망해졌다
하지만 허공을 보거나 아직 꿈틀거리는 것은 있다
소리와 냄세에 반응을 한다
머리에 각질이 생긴다 열이 많은 아기인가 보다
120ml 줬을때 수유텀이 4시간씩 늘었다
하지만 부족한 모유엔 2-3시간엔 꼭 깬다
30분이 남았는데 깨면 30분 놀리고 3시간을 채운다
배고프면 젖을 앙하고 문다 너무 귀엽다
젖병으로 줄때는 얼굴과 몸을 사선으로 해줘야 소화가 잘 된다
누워서 모빌 보고 혼자 자는 것을 연습하고 있다 잘 안될때도 있지만 쪽쪽이를 주고 토닥여주면 30분안에 잔다
혼자 누워서 모빌보고 혼자 잠 들게 하기 위해선 칭얼거려도 목소리를 들려주거나 토닥여주고 바로 안지 않는다
요즘 젖먹다 잠들어서 깨워야 한다
젖병에 익숙했는지 젖빨때 약간 건성일때가 있다
45일때 5kg, 2주에 500g 몸무게가 는다
유산균를 주고 트림을 5분이상 해주고 가끔 배마사지를 해주니 용쓰기는 없어졌다
기저귀갈때 고추가 딴딴하면 기저귀를 약간 헐겁게 해주면 10초안에 꼭 오줌을 싼다 그래서 바로 갈지 않고 기다려주면 좋다
큰 똥을 쌌을땐 꼭 물로 딱아줘야 엉덩이가 안 헌다
코에 있는 피지가 거의 없어졌다
0-3세 옷이 약간 크지만 맞기 시작했다
잘때는 스와들업 S사이즈 낮에는 0-3세 우주복을 입혀준다
손톱도 잘 자란다
임신때 피아노 태교음악을 많이 듣고 잤더니 지금도 목소리가 나오는 음악보다 피아노 음악소리에 더 잘잔다
49일에는 처음으로 5시간 수유텀으로 잤다
엄마
아기가 빨아줘야 모유는 확실히 조금씩 는다
지금은 3-4시간 기다렸다 유축하면 120-150ml은 나온다
아기가 두쪽 다 먹고 잠들면 양이 충분한거고 안자고 칭얼거리면 부족한거다 그럴땐 분유를 60ml 더 주면 잘 잔다
베이비타임앱으로 아기 패턴이 좀 생겨서 예상하면서 내 볼일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아기가 깨면 바로 달려가야 한다
그래서 중간에 뭐 하다 모유 줘야 해서 1시간은 멈춰지는 시간이 생기니 잘때쯤에는 뭐 해야 하는데 안한 찜찜한 기분이 든다 그런데 그게 뭔지 모르겠다
아기만 보는데도 시간이 너무 빨리간다
밤 수유를 1시 4시 7시꺼를 하다보면 오전엔 남편한테 애기를 맞기고 10-11시까진 자야 한다
모유수유를 해서 그런지 식욕이 좋지만 살은 안 찐다
거의 살은 7kg 빠져 임신 전 몸무게로 돌아왔다
많이 안나와도 계속 아기에게 빨게했더니 42일부터 점차 젖량이 늘더니 45일부터는 뭉치면 아리는 느낌이 다시 생겼다
가끔 수술한 부위가 가렵다
오로와 피는 이제 안나온다
어깨와 목이 결린다 마사지 기계 필수
전보다 유투브로 배워야 하는거 찾아보는건 들하는데 궁금한 것은 맘카페에서 찾아본다
낮에 깨어있을때 제우려 하지 않고 어떻게 놀아줘야 할지 가장 큰 고민이다
아기 깨는 시간에 맞춰서 생활하다보니 내가 밤낮이 바뀌어 점심까지 자고 밤에 3시까지 잠이 안온다 ㅜㅜ
온 몸이 쑤신다. 목 어깨가 가장 뭉치고 모유수유할때 경직된 자세로 있다보니 몸이 저린다
전에는 아기가 울면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두려웠는데 지금은 요령도 생기고 어떻게 다시 재우면 되는지 알아서 덜 무섭다
약간은 불안증이 생겼다.
응급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고민하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