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의 레시피
캐나다에서 자란 대만인 H의 특별하고 간단한 레시피를 하나씩 소개해드릴게요!
무화과 치즈 브리오슈
1. 호두가 들어간 브리오슈를 올리브유에 굽는다.
2. 빵 위에 필라델피아 크림치즈를 바른다.
3. 그 위에 잘 익은 네 조각으로 자른 무화과를 올리면 끝! ( 정말 맛있다!)
함께하고 싶은 남자를 잡고 싶으면, 먼저 그의 위를 사로잡아라. 一起想抓住一個男人的心思首先就得抓住他的胃.
한국처럼 중국에도 이런 성차별적인 구언들이 있다.
오늘 남자친구인 H가 해준 아주 맛있는 음식을 먹다가, 내가 너무 좋아하자 H가 웃으며 얘기를 꺼냈다. 우리는 남녀가 바뀐 반대의 경우이고, 자신에게는 맛있게 먹고 행복해하는 내가 요리의 가장 큰 보상이라고 말한다.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좋은 식사를 해야 한다. 좋은 재료로 산뜻하게 먹은 음식 덕분에 내 위가 편안하고, 기분이 좋아져 행복해졌다.
덤으로 H는 한국에 와서, 마켓에서 대만보다 많은 식재료에 놀랐다고 한다. 비교적 작은 섬나라인 대만은 많은 식재료를 수입하기 때문에, 재철 식재료라는 개념이 드물다. 또 요리를 하기보다는 밖에서 음식을 사 먹는 문화가 강하여, 다양한 식재료에 대한 수요 자체도 적다.
좋은 국내 식자료가 가득한 한국시장에서는 요리할 사람도, 그 재료로 더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사람도 신이 나고, 건강해지고 그래서 행복해진다.
옛날 말은 구시대적이지만, 그래도 맞는 부분이 있다, 남자 친구가 해주는 맛있는 요리는 확실하게 나의 위와 마음까지 사로잡고 그를 더 사랑하게 해 줬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