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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민경 Oct 09. 2018

[자기소개서] "나를 알리는 글쓰기, 자기소개서"



자기소개서를 흔히 ‘자소설’이라고 부른다. 자신을 소개하는 글이며 나를 주인공으로 쓰는 문장들로 구성되기에 그렇게 부르는 것이리라. 하지만 자기소개서는 소설이 아니다. 오히려 홍보 글에 더 가까워야 한다. 진실된 문장으로 사람 마음을 움직여야 한다. 그렇다면 자소설과 다른 자기소개서는 어떻게 써야 할까? 우선 이것만 잘 지키면 반은 먹고 들어간다.


구체적인 경험에서 자기를 홍보하라.

자기소개서의 기본적인 질문들에 그저 ‘저는 성실한 사람입니다’ ‘대학생활 때 적극적인 활동을 했습니다’라고 서술하는 것은 아주 재미없는 답이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성격이나 대학생활, 주변 환경 등을 답할 때 모호하게 그저 ‘답’만을 제시한다. 생각해보자. 자기소개서는 말 그대로 자기를 소개하는 글이며, ‘나’를 홍보하는 글이다. 그만큼 내가 다른 어떤 이보다 어떤 특정적인 장점을 갖고 또 회사와 사회에 어떤 도움이 될 수 있을지를 보여야 한다. 만약 영어 회화 실력이 뛰어난 점을 서술한다면, 단순히 “저는 영어 회화 실력이 뛰어난 편입니다”라고 쓰는 것이 좋을까? “저는 영어 회화 실력이 뛰어납니다. 외국인과도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영어를 자유롭게 쓸 수 있었던 것은 제 스스로의 노력 덕분입니다. 해외 유학 경험은 없지만 영어를 정복하겠다는 생각으로 독하게 혼자서 공부했고, 스스로 외국인을 찾아 다니며 5년 간 회화 실력을 꾸준히 쌓았습니다. 그렇기에 유학생보다도 더 좋은 발음과 표현능력을 갖추었다고 스스로 자부합니다”라고 설명한다면 어떨까? 영어 회화 실력이 뛰어난 것은 물론이오, 실력을 갖추기 위한 노력과 끈기를 자연스럽게 보여줄 수 있다. 


키워드를 정해놓고 쓰자


자기소개서가 자소설이 되는 이유는 단순히 서술만 해놓기 때문이다. ‘나는 이러이러한 사람이고, 이러이러한 경험을 가졌다’로 서술만 하다 보면 글은 재미가 없어지고, 읽는 사람도 흥미를 잃는다. 나를 홍보하기 위한 자기소개서가 남들의 흥미를 끌지 못한다면? 실패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잘 읽히고 흥미로운 자기소개서를 쓸 수 있을까? 우선 키워드를 정해놓자. 모든 글쓰기에는 ‘키워드’가 중요하며, 특히 자기소개서를 쓸 때에는 자신을 각인 시킬 만 한 ‘키워드’를 정해놓으면 눈에 확 띄는 건 물론 쓰기도 수월해진다. ‘학교생활’을 묻는 질문에 성실했다고만 답할 것인가? 절대 그러지 말 것! 학교생활을 곰곰이 생각해보고 그 안에서 키워드를 찾아보자. 만약 댄스 동아리 생활을 적극적으로 했다면? 학교의 춤꾼, 학교 홍보 대사 ‘***’ 라고 키워드를 정할 수 있을 것이다. 키워드를 명확히 정해놓으면 키워드를 토대로 자신의 강점을 설명하기 쉽고, 또 한 문장, 한 문단이 통일되어 쉽게 또 재미있게 읽힌다.  
  
 자기소개서를 잘 쓰는 일은 결국 자기 자신이 어떠한 사람인지를 파악하는 기회다. 그 기회를 잘 살린다면 나 자신이 어떤 강점을 갖고 어떻게 홍보해야 할 지 감이 온다. 그래서 자기소개서를 잘 써두면 면접까지 수월해질 수 있다. 자기소개서를 가볍게 여기지 말고, 제대로 써보자. 나 자신이 제대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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